인도 군부대 내 총격 4명 사망 “테러 아닌 병사 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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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대니 인도 서북부 펀자브주 바틴다의 인근 군사기지 안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병사의 원한에 의한 범행으로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현지 군경은 전날 바틴다 군사기지에서 복무하는 포병 데사이 모한을 살인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모한은 지난 12일 새벽 기지 안에서 잠든 동료 군인들에게 총격을 가해 4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틴다 군사기지 내 총격 사건을 놓고 한때 테러 가능성이 제기돼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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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테러 가능성에 긴장감 고조
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대니 인도 서북부 펀자브주 바틴다의 인근 군사기지 안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병사의 원한에 의한 범행으로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현지 군경은 전날 바틴다 군사기지에서 복무하는 포병 데사이 모한을 살인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모한은 지난 12일 새벽 기지 안에서 잠든 동료 군인들에게 총격을 가해 4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모한은 자신을 유일한 목격자라고 주장하며 “숲으로 달아난 복면 괴한 2명을 봤다”고 진술했다. 이로 인해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군경은 CCTV 분석을 통해 이번 사건을 내부자 소행으로 결론을 내고, 목격자인 모한을 집중 추궁해 자백을 받았다.
모한의 범행은 계획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일 총을 훔쳐 숨긴 뒤 범행 당일 새벽 보초를 서면서 총격을 가했다. 범행 이후 총을 하수구에 버린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현지 경찰은 “모한의 범행 동기가 개인적 사유”라며 “사망한 동료들에게 원한을 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한은 재판에서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종신형, 혹은 사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펀자브주는 파키스탄 접경지역으로, 최근 시크교 분리주의 지도자에 대한 검거 작전이 펼쳐진 곳이다. 펀자브주 경찰서가 무장 단체에 의해 습격을 당하기도 했다. 바틴다 군사기지 내 총격 사건을 놓고 한때 테러 가능성이 제기돼 긴장감을 높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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