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교원 감축, 현장 교사 업무부담 증가로 교육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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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는 교사 정원 3000명을 감축한 가운데 충남의 교사 정원도 257명이 줄었다.
충남 지부는 "학령인구 감소를 핑계로 교사 정원을 줄이는 것은 수요가 없다고 공급을 하지 않겠다는 경제 논리일 뿐"이라며 "지금은 오히려 교육의 질을 높일 기회이다. 아이들을 좀더 밀접하게 살필 수 있도록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 지부는 4월 7일부터 12일까지 교사 정원 감축에 따른 교사들의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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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전교조 충남지부가 18일 충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 이재환 |
윤석열 정부는 교사 정원 3000명을 감축한 가운데 충남의 교사 정원도 257명이 줄었다. 초등 38명과 중등 219명의 교원이 준 것.
이에 대해 전교조 충남지부(아래 충남 지부)는 18일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령 인구 감소만을 이유로 교사 정원을 줄인 탓에 공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충남 지부는 "학령인구 감소를 핑계로 교사 정원을 줄이는 것은 수요가 없다고 공급을 하지 않겠다는 경제 논리일 뿐"이라며 "지금은 오히려 교육의 질을 높일 기회이다. 아이들을 좀더 밀접하게 살필 수 있도록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 지부는 4월 7일부터 12일까지 교사 정원 감축에 따른 교사들의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는 1056명의 충남지역 교사가 참여했다. 설문 결과 교사들은 담임 및 보직교사 업무 배정의 어려움(616명, 20.5%)을 가장 많이 호소했다. 이어 업무가 늘어났다는 의견도 17.5%(523명)에 달했다.
박영환 전교조 충남지부장은 "요즘 교사들의 출근길 발걸음이 정말 무겁다"면서 "아이들과 어떤 하루를 보내야할까 하는 생각보다는 내가 놓친 일은 없는지, 무슨 업무를 해야할지, 또 무슨 예산을 써야할지 신경이 곤두서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학생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교사정원을 3000명 감축하고, 그 자리를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를 쓰겠다고 한다"며 "학급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선택형 교육과정을 확대하면서 학교에 교사가 더 필요한데도 교사정원을 감축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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