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결성 78% '뚝'…중기부-금융위, 벤처시장 '심폐소생술' 나선다

김보경 2023. 4. 18.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가 위축된 벤처투자 시장을 살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두 부처는 자금 지원, 규제혁신 등 벤처·창업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위와 함께 벤처·창업기업을 위한 자금 지원, 규제혁신 등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별도 방안을 마련해 이번 주 발표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기 벤처펀드 결성 78% 이상 감소해
자금지원·규제혁신 방안 이번 주 발표
18일 '벤처캐피탈 포럼' 열고 시장 진단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가 위축된 벤처투자 시장을 살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두 부처는 자금 지원, 규제혁신 등 벤처·창업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중기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벤처캐피탈 포럼'을 열고 벤처투자 시장 상황을 진단·분석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와 정부가 함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벤처펀드 결성·투자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6%, 6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벤처업계가 직면한 복합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위와 함께 벤처·창업기업을 위한 자금 지원, 규제혁신 등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별도 방안을 마련해 이번 주 발표한다고 말했다.

모태펀드는 올해 약 1조원을 출자해 2조원 이상의 모태 자펀드 조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딥테크 분야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글로벌 혁신 특구 도입 등 첨단 분야 벤처·창업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한다.

이날 포럼에선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이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응전략 및 정책지원 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신성장 산업 분야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원해야 하고, 벤처·창업 생태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글로벌 진출, 딥테크 기술 개발 지원, 규제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초기단계 투자 활성화와 소형 벤처캐피탈을 위한 모태펀드 증액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도 세컨더리 펀드 확대 및 IPO(기업공개) 요건 완화 등 회수시장을 활성화하고,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에 대한 다양한 제언이 이어졌다.

이 장관은 "정부는 포럼에서 나온 업계의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벤처·창업 관련 정책에 반영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