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축제 분위기 젖은 태국...물총 축제에 사망자만 200여명 훌쩍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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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전통 새해이자 축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물을 뿌리는 놀이로 유명한 송끄란은 물의 축제라고 불린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4년간 금지됐던 '물싸움'이 올해부터 허용되자 축제 열기가 과열되면서 사고가 속출했다.
경찰당국은 운전 중 물싸움을 금지했지만 축제 분위기에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사고가 늘었다.
올해 송끄란 축제는 4년만에 물싸움 허용으로 인해 축제 분위기까지 더해져 교통사고가 지난해보다 더 빈번히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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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전통 새해이자 축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물을 뿌리는 놀이로 유명한 송끄란은 물의 축제라고 불린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4년간 금지됐던 '물싸움'이 올해부터 허용되자 축제 열기가 과열되면서 사고가 속출했다.
17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이달 11~16일 엿새간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1만77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증가했고, 중상자는 3814명으로 81.8%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망자는 232명이나 발생했다.
경찰당국은 운전 중 물싸움을 금지했지만 축제 분위기에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사고가 늘었다. 영상을 보면 지나가는 차량에 물을 뿌리고 트럭 위에서 위태롭게 물싸움을 즐긴다. 도로 위에 뿌린 물로 인해 차량이 미끄러지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긴 축제 기간 동안 음주운전이 사고 원인의 11%를 차지했다.
경찰은 11~15일 교통 집중 단속 결과 무려 36만210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속도위반이 13만3639건(37%)으로 가장 많았고, 무면허 운전도 8만251건(22%), 오토바이 헬멧 미착용 7만1299건(20%), 음주운전 1만8205건(5%) 등으로 나타났다.
태국 송끄란 공식 휴일은 이달 13~17일로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차량 행렬이 이어져 사고 피해가 더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태국은 교통이 혼잡하고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지역이다. 올해 송끄란 축제는 4년만에 물싸움 허용으로 인해 축제 분위기까지 더해져 교통사고가 지난해보다 더 빈번히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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