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축제 분위기 젖은 태국...물총 축제에 사망자만 200여명 훌쩍 [영상]

옥지훈 2023. 4. 18. 14: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의 전통 새해이자 축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물을 뿌리는 놀이로 유명한 송끄란은 물의 축제라고 불린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4년간 금지됐던 '물싸움'이 올해부터 허용되자 축제 열기가 과열되면서 사고가 속출했다.

경찰당국은 운전 중 물싸움을 금지했지만 축제 분위기에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사고가 늘었다.

올해 송끄란 축제는 4년만에 물싸움 허용으로 인해 축제 분위기까지 더해져 교통사고가 지난해보다 더 빈번히 일어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AP/뉴시스

태국의 전통 새해이자 축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물을 뿌리는 놀이로 유명한 송끄란은 물의 축제라고 불린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4년간 금지됐던 '물싸움'이 올해부터 허용되자 축제 열기가 과열되면서 사고가 속출했다.


17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이달 11~16일 엿새간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1만77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증가했고, 중상자는 3814명으로 81.8%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망자는 232명이나 발생했다.



경찰당국은 운전 중 물싸움을 금지했지만 축제 분위기에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사고가 늘었다. 영상을 보면 지나가는 차량에 물을 뿌리고 트럭 위에서 위태롭게 물싸움을 즐긴다. 도로 위에 뿌린 물로 인해 차량이 미끄러지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긴 축제 기간 동안 음주운전이 사고 원인의 11%를 차지했다.


경찰은 11~15일 교통 집중 단속 결과 무려 36만210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속도위반이 13만3639건(37%)으로 가장 많았고, 무면허 운전도 8만251건(22%), 오토바이 헬멧 미착용 7만1299건(20%), 음주운전 1만8205건(5%) 등으로 나타났다.


태국 송끄란 공식 휴일은 이달 13~17일로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차량 행렬이 이어져 사고 피해가 더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태국은 교통이 혼잡하고 교통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지역이다. 올해 송끄란 축제는 4년만에 물싸움 허용으로 인해 축제 분위기까지 더해져 교통사고가 지난해보다 더 빈번히 일어났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