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세'로 앉는 습관… 노화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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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보다 바닥이 편해 좌식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습관적으로 양반다리를 하고 앉게 되는데, 양반다리 자세는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사용한 산소가 남으면 활성산소가 된다.
이런 점에서 양반다리 또한 다리의 혈류가 통하지 않는 자세이며, 신경에 산소·영양분이 퍼지지 않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서면 억제됐던 혈액이 흐르고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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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활성산소가 생기는 원리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하고 활동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체내에 발생하는데, 혈액의 흐름과 관련이 깊다. 특정 원인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았던 혈액이 갑자기 공급되면,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에 대량에 산소가 들어간다. 이때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사용한 산소가 남으면 활성산소가 된다. 대표적으로 ▲과식이나 ▲무리한 운동 ▲담배 연기 ▲스트레스 ▲자외선이 활성산소 생성을 촉진하는 요인이다.
이런 점에서 양반다리 또한 다리의 혈류가 통하지 않는 자세이며, 신경에 산소·영양분이 퍼지지 않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서면 억제됐던 혈액이 흐르고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이때 발이 저릴 뿐 아니라 따끔거리며 아프다. 격렬한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멈출 때도 마찬가지다. 몸속에서 발생한 에너지가 쓰이지 못하고, 산소도 남아도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몸에 활성산소가 많이 쌓이면 세포를 공격하고 노화를 앞당길 뿐 아니라 여러 질병을 유발하는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원 연구팀에 따르면 체내 활성산소 농도가 높으면 JNK(세포를 사멸시키는 신호전달 분자)가 많아져 정상 세포가 많이 망가지고, 만성 염증도 유발된다. 뇌세포가 손상되면 치매, 혈관이 다치면 동맥경화증, 눈이 공격받으면 백내장, 피부가 영향을 받으면 주름이 발생할 수 있다.
양반다리를 자주 하면 무릎 관절과 척추 건강에도 좋지 않다. 무릎을 130도 이상 과도하게 구부리게 되면서 관절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고, 무릎뼈 사이 연골판에도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또 양반다리를 하면 한쪽 다리는 위로, 반대쪽 다리는 아래로 향하며 골반이 틀어지는데, 그럼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 역시 한쪽으로 쏠려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는 바닥보다 의자에 앉고, 양반다리를 피하는 게 좋다. 이때 엉덩이를 등받이에 밀착시킨 뒤 허리는 곧게 펴고,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다면 발 받침대를 놓아 발이 닿도록 하는 게 좋다. 만약 바닥에 앉아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방석을 반으로 접어 깔고 앉아 무릎과 허리에 무리가 덜 가도록 한다. 또 복부에 힘을 주고 최대한 허리를 반듯하게 편 자세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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