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냉수가 냉난방 에너지로…강원 데이터산업 육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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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의 냉수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해 데이터 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강원도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 실시계획이 17일 도 지역개발조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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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의 냉수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해 데이터 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강원도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 실시계획이 17일 도 지역개발조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2017년 8월 정부의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선정된 이후 2020년 예비타당성 조사, 2021년 3월 투자선도지구 지정, 2023년 3월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이번 심의까지 6년이 걸렸다.
토지 보상 협의는 5월 예정된 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거치면 70∼80% 마무리된다. 나머지 토지는 강제 수용을 거쳐 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는 춘천시 동면 지내리 81만5900㎡ 부지에 3607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와 데이터 산업 융합밸리, 스마트팜, 물·에너지 집적단지가 들어선다. 7월 착공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이 사업은 연중 5~7도를 유지하는 소양강댐 차가운 물의 수열에너지를 냉난방에 이용한다. 냉수를 데이터센터가 밀집한 단지에 공급해 반도체 장비가 가동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데 사용한다. 냉각에 사용돼 온도가 12도까지 상승한 물은 스마트팜 난방에너지로 활용한다.
사업 주체는 춘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이며 도가 공동 추진한다. 사업 추진에 따른 직간접 고용효과는 4600명, 지방세는 매년 430억원이 예상된다.
춘천은 지진과 침수 등 재해위험도가 낮아 2011년 더존 디클라우드센터, 2013년 네이버 데이터센터, 2019년 삼성SDS 데이터센터가 잇따라 들어섰다. 도는 클러스터에 데이터센터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21일 서울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으로 그동안 규제와 보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소양강댐이 일자리 창출의 효자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춘천을 미래 수자원 신산업화의 선도모델이자 데이터 산업수도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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