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감방서 숨진 남성에게 남은 '이 곤충'의 흔적

김서희 기자 2023. 4. 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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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워싱턴포스트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미국 애틀랜타 플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라숀 톰슨(35)이 지난해 9월 13일 감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톰슨의 몸 전체에 작은 곤충에 의한 '매우 심각한 물림'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빈대가 발견되면 그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숙박 시설을 이용할 때는 해충 전문 기업의 빈대 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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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틀랜타주 풀턴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지 3개월 만에 숨진 30대 남성이 지내던 감방 상태./사진=유가족 측 변호사 페이스북
지난 14일 워싱턴포스트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미국 애틀랜타 플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라숀 톰슨(35)이 지난해 9월 13일 감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톰슨의 몸 전체에 작은 곤충에 의한 ‘매우 심각한 물림’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이로 인해 유가족 측 변호인은 “빈대에 의해 산 채로 잡아먹혔다”며 ‘빈대’를 핵심 사인으로 지목하고 나섰다.
빈대에게 물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빈대는 어두울 때만 나타나는 야행성 곤충이다. 사람을 비롯한 온혈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산다. 두 마리가 90일 경과 후 성충 302마리, 알 970개로 늘어날 정도로 작지만 확산력이 강하다. 하룻밤에 500회 이상 사람을 물 수 있다. 주로 매트리스 아래쪽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곳을 여러 군데 물렸거나 붉은 또는 흰색의 부어오르는 자국, 수포, 농포 증상을 보일 시 빈대 물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대부분 팔 또는 어깨에 주로 물리지만, 온 몸에 물릴 수도 있다. 빈대 물린 자국은 모기 물린 자국과 유사하고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하며, 2~3개 물린 자국이 그룹을 짓거나 원형의 형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빈대가 발견되면 그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침대 및 침구류를 바꾸는 게 최선이다. 잠을 잘 때 빈대 예방 텐트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빈대 예방 텐트는 일반 모기장과 비슷하지만 텐트 가장자리에 비닐이 붙어있어 빈대가 올라오지 못하고 망의 구멍 또한 더욱 촘촘하다.

숙박 시설을 이용할 때는 해충 전문 기업의 빈대 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트리스가 접혀있는 부분에 빈대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부분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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