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외 협력사 ESG 역량 강화 지원
정길준 2023. 4. 18. 11:59
LG전자가 국내외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를 뒷받침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ESG 3자 인증 심사 지원 대상을 국내 협력사뿐 아니라 해외 협력사까지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베트남 법인의 현지 전장부품 협력사 22곳을 포함해 올해 총 국내외 협력사 50곳을 대상으로 글로벌 ESG 인증기관인 SGS와 ESG 리스크 3자 인증 심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EU(유럽연합)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 실사법 등 ESG 관련 법안을 신규 도입하거나 강화하면서 협력사의 공급망 ESG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LG전자는 협력사가 안전·환경·노동·보건·윤리 등 RBA(책임감 있는 산업연합) 행동 규범 기반의 ESG 현장 점검을 받은 뒤 개선사항에 대한 솔루션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년간 국내 협력사 100곳을 대상으로 공신력 있는 글로벌 인증기관의 'ESG 관리 역량 적합성' 인증 심사를 지원해왔다.
또 LG전자는 협력사의 ESG 자가점검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지난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와 '협력사 ESG 경영 지원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심사를 거쳐 선정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ESG 자가점검 활동 역량 평가와 ESG 경영 전반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은 "ESG 분야에서도 국내외 협력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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