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속 나이차...성인인데 욕 먹어야 하나요?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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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동원과 블랙핑크(BLACKPINK) 로제의 열애설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된 가운데, 나이차가 크게 나는 연예인들의 열애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나이 차이가 많이 날지언정, 강동원과 로제를 비롯해 열애설이 불거졌던 이들 모두가 성인이다.
하지만 강동원은 단순히 나이가 어린 로제와의 열애설이 불거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음침하다', '깬다'는 등의 온갖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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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강동원과 블랙핑크(BLACKPINK) 로제의 열애설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된 가운데, 나이차가 크게 나는 연예인들의 열애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을 통해 강동원과 로제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가 올린 한 장의 사진 때문.
해당 사진에는 홈파티를 함께 즐기는 로제와 강동원의 모습이 담겼고, 이어 누리꾼은 두 사람이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에 함께 참석한 것과 같은 목걸이, 의상 등을 착용하고 모임에 참석했던 점을 근거로 열애설에 힘을 실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처음에 "아티스트의 사적 영역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간 YG 측이 올 초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의 외손녀와 열애설이 불거졌던 빅뱅 지드래곤이나 과거 손흥민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던 블랙핑크 지수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던 반면, 블랙핑크 제니와 방탄소년단(BTS) 뷔, 악뮤(AKMU) 이찬혁과 프로미스나인(fromis_9) 이새롬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답을 피해왔던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은 YG 측이 열애를 인정한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 열애설이 보도될 경우 소속사 입장에서 이를 굳이 '맞다', '아니다'라고 입장을 낼 의무는 없다. 열애는 말 그대로 연예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 특히 이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는 식으로 생각을 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다. 정작 YG 측이 그간 열애를 인정한 경우는 태양과 민효린 커플 뿐이었다.
그런데 이 때문에 강동원에 대한 악플이 이어졌다. 1981년생으로 만 42세인 강동원과 1997년생으로 만 26세인 두 사람의 나이차가 16살이라는 점 때문.
이전부터 나이가 많은 남성 연예인이 연하의 여성과의 열애설이 불거지면 남성 연예인들에 대한 악플이 쏟아지곤 했다. 그런데 아무리 나이 차이가 많이 날지언정, 강동원과 로제를 비롯해 열애설이 불거졌던 이들 모두가 성인이다. 성인이 서로 호감을 느끼고 만나는 거라면 그 자체를 두고 제3자가 왈가왈부할 수 없는 노릇.
게다가 성별이 반전된, 연상연하 커플이 나이차가 많을 경우 악플이 달리지 않는다. 최근 결혼을 발표한 레이디제인과 임현태 커플을 비롯해 공효진-케빈 오 커플은 모두 10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케이스지만, 열애나 결혼 발표 당시 축하 댓글들만 이어졌다.
하지만 강동원은 단순히 나이가 어린 로제와의 열애설이 불거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음침하다', '깬다'는 등의 온갖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일부만이 "열애설이 사실이라도 본인들의 선택이고 결정인데 왜 욕을 하느냐"는 목소리를 냈을 뿐이었다.
결국 YG도 입장을 바꿔 "오늘(17일) 보도된 로제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과거 YG 소속이었던 강동원은 물론, 자사 소속인 로제에 대해서도 악플이 달리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연인 간의 나이 차이는 당사자들이 가장 잘 알고 있을 부분이고, 그 자체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단순히 나이 차이가 많다는 이유로 악플을 남기는 것은 분명한 문제다. 이번 열애설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지만, 만에 하나 또 누군가가 많은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열애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할지라도 그 자체는 사생활의 영역으로 남아야 한다. 열애나 결혼은 범죄가 아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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