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체자는 정해졌는데… 앙기사 대체자는 은돔벨레가 맞을까?

김정용 기자 2023. 4. 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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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탕기 은돔벨레의 선발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밀란이 유리한 위치를 점했고, 나폴리의 김민재(경고누적)와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1차전 퇴장)가 결장한다.

"은돔벨레는 요즘 많이 뛰지 못했다. 엘마스는 더 공격적인 캐릭터로서 팀을 위해 헌신하려 한다." 즉 은돔벨레가 포지션상 더 적합하지만 풀타임 기용이 가능할지 모르겠고, 엘마스는 앙기사 자리에 쓰기에는 너무 공격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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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기 은돔벨레(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탕기 은돔벨레의 선발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나폴리와 AC밀란의 2022-2023 UCL 8강 2차전이 열린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밀란이 유리한 위치를 점했고, 나폴리의 김민재(경고누적)와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1차전 퇴장)가 결장한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홈이고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이 부상에서 돌아왔다는 호재가 있다.


김민재 대신 뛸 선수는 주앙 제주스가 유력하다. 주전 센터백은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다. 그 후보로 제주스와 레오 외스티고르가 있는데, 둘의 특성을 살려 활용하기보다는 경험 많은 제주스를 고정 3순위 센터백으로 활용해 왔다. 제주스는 경기를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선발 출장을 예고했다.


문제는 앙기사의 자리다. 나폴리 주전 미드필더는 3명으로 조합된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후방 플레이메이커다. 패스를 돌리고 탈압박하며 경기를 운영한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는 공격형 미드필더 출신으로서 강력한 킥으로 전방을 지원한다. 그 사이에서 앙기사가 맡아 온 역할은 기동력이었다. 큰 덩치와 드리블 전진 능력을 활용해 공수 양면에서 힘을 보탰다. 나폴리 입장에서 대체하기 가장 힘든 선수다.


후보는 토트넘홋스퍼에서 임대 중인 탕기 은돔벨레, 그리고 엘리프 엘마스 둘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최근 자주 쓰는 엄살 화법으로 둘 다 아쉬운 점이 있다는 듯 말했다. "은돔벨레는 요즘 많이 뛰지 못했다. 엘마스는 더 공격적인 캐릭터로서 팀을 위해 헌신하려 한다." 즉 은돔벨레가 포지션상 더 적합하지만 풀타임 기용이 가능할지 모르겠고, 엘마스는 앙기사 자리에 쓰기에는 너무 공격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동안 앙기사나 로보트카가 빠지면 주로 은돔벨레가 기용됐고, 엘마스는 지엘린스키의 자리나 공격진에 쓰이곤 했다.


일단 '칼초메르카토'가 내놓은 예상 라인업에는 은돔벨레가 포함돼 있다. 은돔벨레의 단점은 활동량과 수비 집중력이다.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90분 내내 수비 조직 안에서 공간을 잘 메우고, 필요시 상대 선수와 부딪쳐야 한다. 최근 밀란이 수비형 미드필더 이스마일 베나세르를 전진 배치하면서 체력과 몸싸움 위주의 중원 운영으로 나폴리를 애먹인 바 있다. 은돔벨레가 여유롭게 볼 키핑 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 경기다.


어느 미드필더를 기용하든 약점은 있다. 스팔레티 감독이 단순한 앙기사 대체 기용을 넘어, 허를 찌를 만한 조합과 활용법을 보여준다면 오히려 강점이 될 수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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