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래산업 자양분 ABB 펀드 354억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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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래산업 육성에 사용될 자금이 순조롭게 쌓이고 있다.
대구시는 2026년까지 1000억원대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인데 현재까지 354억원을 조성했다.
지난해에는 대구은행, 경북대학교기술지주,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펀드 운용사) 등이 참여해 234억원 규모의 'ABB 성장펀드'를 조성했다.
현재까지 ABB 관련 펀드 자금 354억원이 모였는데 시는 1~2개 정도 신규펀드를 추가 조성해 올해 펀드 규모를 400억원 정도로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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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래산업 육성에 사용될 자금이 순조롭게 쌓이고 있다. 대구시는 2026년까지 1000억원대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인데 현재까지 354억원을 조성했다.
시는 최근 이수창업투자, 에코프로파트너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벤처펀드 조성·운용’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효율적인 ABB 벤처펀드 조성·운용과 ABB 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투자생태계 기반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ABB 벤처펀드는 12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출자금은 시 40억원,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수페타시스 29억원, 이차전지 배터리 사업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29억원, 운용사 등 22억원이다. 시는 올해부터 매년 10억원씩 4년 분납으로 출자할 계획이며 시가 출자한 40억원의 200%인 80억원이 대구 소재 ABB 중소·벤처기업 10곳에 투자될 예정이다.
펀드 출자자인 이수와 에코프로는 그룹 차원에서도 지역 산·학·연 협력 인력양성 사업, 지역 ABB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등 다양한 협업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 ABB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ABB 벤처펀드는 지역에서 두 번째로 조성된 ABB 관련 펀드다. 지난해에는 대구은행, 경북대학교기술지주,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펀드 운용사) 등이 참여해 234억원 규모의 ‘ABB 성장펀드’를 조성했다.
현재까지 ABB 관련 펀드 자금 354억원이 모였는데 시는 1~2개 정도 신규펀드를 추가 조성해 올해 펀드 규모를 400억원 정도로 키울 계획이다. 최종 목표는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이다.
수도권에 80% 이상 집중돼 있는 벤처 투자금, 열악한 지역 투자 인프라, 고금리·고물가, 경기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ABB 기업들이 ABB 관련 펀드를 자양분 삼아 성장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18일 “ABB 관련 펀드의 지속적인 확대 조성을 통해 지역 ABB산업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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