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탁, 母 금전 문제로 활동 중단…"나 좀 살려주세요" 눈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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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형탁이 방송 활동을 중단할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18세 연하 일본인 예비 신부와 함께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한 심형탁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심형탁의 '조선의 사랑꾼' 첫 미팅 현장이 담겼다.
이처럼 힘들었던 시기, 심형탁의 곁을 묵묵히 지켰던 건 일본인 예비 신부 히라이 사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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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심형탁이 방송 활동을 중단할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18세 연하 일본인 예비 신부와 함께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한 심형탁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심형탁의 '조선의 사랑꾼' 첫 미팅 현장이 담겼다. 심형탁은 제작진에게 2년간의 공백기에 대해 털어놨다. 앞서 MBC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등 프로그램에서 유쾌한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그가, 어느 순간 모습을 감춰 모두가 의아함을 자아냈던 터.
심형탁은 "20살 모델 생활을 할 때부터 통장 관리를 해본 적이 없다. 어머니가 제 수입을 관리해 주셨다"며 "어머니가 아파트를 사서 들어갔는데 일주일 만에 집 입구가 컨테이너로 막혔다. 집 들어갈 때마다 허락 맡고 들어가야 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심형탁의 어머니가 유치권에 손을 댄 것.
"나 좀 살려달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심형탁은 그 후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다. 이 집은 2016년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심형탁의 한강뷰 아파트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심형탁은 "어머니가 3억만 가지고 들어가면 된다고 했다. 하나도 못 받고 쫓겨났다. 갑자기 주인이 바뀌었다"고 덧붙여 충격을 선사했다.
또한 심형탁은 어머니가 허락 없이 땅을 경매받아 보증을 서게 됐음을 밝히며 "대출 서류에 사인을 하는데 만져보지도 못한 돈이라 손이 떨렸다. 어머니 이자를 계속 내드렸다. 항상 회사에서 돈을 빌려 메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에서 회사로 서류가 와서 보니까 어머니가 제 이름을 대고 아주 큰 돈을 빌렸더라"라고 이야기했다.
2019년 심형탁은 4년 4개월 만에 '컬투쇼'에서 하차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노래를 틀 때 사람들이 내게 욕을 하는 것 같았다. 방청객 앞에서 고개를 못 들었다"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환각까지 경험했음을 토로했다.
이처럼 힘들었던 시기, 심형탁의 곁을 묵묵히 지켰던 건 일본인 예비 신부 히라이 사야였다. 심형탁은 "안 좋은 상황이 계속 일어났는데도 묵묵히 지켜봐 줬다. 사야는 하루만 참고 일어나면 다 잊어버리는 성격이라 다음 날 일어나면 다시 웃어줬다"고 버팀목이 되어준 사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TV조선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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