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김포골드라인 대체 전세버스 40대 24일부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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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가 이른바 '골병라인'이라 불리는 김포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의 출근길 승객 과밀화 완화를 위해 전세버스를 투입한다.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의 승객을 분산하기 위해 4월 24일부터 45인승 전세버스 40대를 투입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전세버스에 승객을 가득 태우고 나르면 출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승객 1만2000여명의 30%(3600여명)가량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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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가 이른바 ‘골병라인’이라 불리는 김포골드라인(김포도시철도)의 출근길 승객 과밀화 완화를 위해 전세버스를 투입한다.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의 승객을 분산하기 위해 4월 24일부터 45인승 전세버스 40대를 투입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세버스는 경기도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운행 시간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6~8시로 운행 간격은 3~5분이다. 퇴근 시간대에는 운행하지 않는다.
노선과 정류장은 현재 김포시와 경기도가 협의 중이다. 승객 과밀 현상이 빚어지는 특정 역에서 종착역인 서울 김포공항역까지 직행할 가능성이 높다.
시는 전세버스에 승객을 가득 태우고 나르면 출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승객 1만2000여명의 30%(3600여명)가량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세버스를 점진적으로 80대까지 늘려, 골드라인 혼잡률을 현 247%에서 170%대까지 낮출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세버스는 빈 좌석이 있더라도 정해진 시각에 출발하는 방식을 통해 시민들의 안정적인 출근길을 보장하도록 노력하고 지하철과의 환승할인이 적용돼 무료에 가까운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버스를 운영과 함께 서울시에 버스전용차로 개설을 서둘러달라고 요청했다. 시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전세버스 운행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김병수 김포시장과 출근 시간대 김포골드라인 혼잡 구간 버스전용차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원 장관은 “버스전용차로에 전세버스를 집중 투입하면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에) 가시적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서울시도 충분히 취지에 공감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절차를 패스트트랙으로 단축해 최대한 빨리 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무인운전 전동차로, 출퇴근 시간대 승객 과밀로 인한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승객 3명이 출근시간대 호흡곤란 증상 등을 호소하는 등 올해 1월부터 지난 11일까지 총 1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5일에 한 번꼴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소방 당국은 출근 시간대인 평일 오전 7~9시 혼잡도가 높은 고촌역에 구급차 1대와 구급대원 2명을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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