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황당·불쾌…"클린스만 토트넘? 있을 수도 없는 얘기"

권동환 기자 2023. 4. 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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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부임설을 단박에 일축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8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 감독 후보에 올랐다는 외신 보도를 묻는 질문에 "있을 수도 없는 이야기"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17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보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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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부임설을 단박에 일축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8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 감독 후보에 올랐다는 외신 보도를 묻는 질문에 "있을 수도 없는 이야기"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17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보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독일과 영국 언론이 이를 일제히 인용하면서 파장은 더 커졌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은 현재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다. 지난달 27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나면서 토트넘 사령탑 자리는 현재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임시로 맡고 있다.

스텔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하고 2022/23시즌 남은 경기를 맡기기로 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어 줄 정식 감독을 물색 중이다.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율리안 나겔스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루이스 엔리케 등이 언급되는 가운데 돌연 클린스만 감독도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적이 있다. 토트넘 데뷔 시즌인 1994/95시즌에 41경기 21골을 넣으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적한지 1시즌 만에 팀을 떠났지만 1997/98시즌 후반기 때 강등 위기에 처한 토트넘으로 복귀해 15경기 동안 9골을 터트리며 팀을 잔류시키면서 구단 레전드로 등극했다.

클럽이 구단 레전드를 감독으로 선임하는 사례는 흔하기에 일부 국내 축구 팬들은 대표팀에 부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으로 향할까 우려를 표했다.

마침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6일 손흥민을 지켜보기 위해 영국 런던을 직접 찾아 토트넘-본머스 맞대결을 보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대한축구협회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기로 계약하면서 태극전사들을 이끌게 됐다.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지 약 2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 토트넘 부임설이 보도되자 협회 관계자는 황당함, 불쾌함과 함께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이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콜롬비아-우루과이 2연전을 통해 대표팀 부임 후 첫 A매치 일정을 맞이했다.

비록 콜롬비아전 2-2 무승부, 우루과이전에서 1-2로 패하면서 첫 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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