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 지지율 폭락이 내 탓?…입 닫을테니 60% 만들어보라"

김은빈 2023. 4. 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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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지도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당 지지율 폭락이 내 탓인가"라며 "그건 당 대표의 무기력함과 최고위원들의 잇단 실언 탓"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당 대변인이 말한 대로 입 닫고 있을 테니 경선 때 (김 대표가) 약속한 당 지지율 60%를 만들어 보시라"고 했다.

홍 시장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이대로 가면 총선을 앞두고 각자 도생해야하는 비상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연일 김 대표를 비판한 홍 시장에 대해 "당 원로이시고 당 대표를 두 번이나 역임하신 분이니 국민에게 정확히 실상을 말씀해주실 필요가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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