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탈리아 '토일렛페이퍼'와 비스포크 냉장고 팝업이벤트

밀라노 장외전시 '푸오리살로네' 참가
패널 디자인 협업 한정판 디자인 선봬

삼성전자는 '푸오리살로네'에서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디자인 '비스포크 냉장고'를 17일(현지시간) 소개했다고 밝혔다.

푸오리살로네는 유럽 최대 디자인 행사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 장외 전시다. 밀라노 전역에서 진행한다.

토일렛페이퍼는 아티스트 마우리치오 카텔란과 사진작가 피에르파울로 페라리가 2010년 창간한 아트매거진 브랜드로 시작했다. 지금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영역을 확대했다.

미콜 탈소 토일렉페이퍼 아트디렉터는 "삼성전자 비스포크와 토일렛페이퍼는 기존 가치를 넘어 나만의 취향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협업하게 됐다"고 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 홈에 전시된 가구·소품과 한정판 디자인 '비스포크 냉장고'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협업 작품 비스포크 냉장고는 푸오리살로네 삼성전자 전시장과 밀라노 토일렛페이퍼 본사 '토일렛페이퍼 홈', '토일렛페이퍼 아파트먼트'에 전시됐다.

토일렛페이퍼 홈은 독특한 외관으로 관람객 시선을 끄는 장소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에도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았다. 올해는 토일렛페이퍼 가구·소품들과 비스포크 냉장고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탈리아 유명 셰프 퍼포먼스 등 미디어, 인플루언서 이벤트를 열었다.

토일렛페이퍼가 새롭게 진행하는 공유숙박 토일렛페이퍼 아파트먼트에도 비스포크 냉장고를 설치해 소비자들이 체험하도록 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 홈에 전시된 가구·소품과 한정판 디자인 '비스포크 냉장고'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이번에 만든 비스포크 냉장고는 립스틱·거울·장미·디저트 테이블 등 4종의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다. 상반기 안에 한국·미국·유럽 등에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2019년부터 다양한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온 비스포크 냉장고가 올해 토일렛페이퍼와 함께 디자인 본고장 이탈리아를 공략한다"며 "이번 협업은 소비자 개성에 따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비스포크 가전 정체성을 유럽 시장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