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천안캠퍼스·부경대, 지역 혁신거점으로 조성된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신규 후보지로 최종 선정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와 부경대학교가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2개 학교를 2023년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학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기업 입주공간(산학연 혁신허브)을 건축해 정부의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정부는 앞서 3차례 공모를 통해 2019년 강원대·한남대·한양대 에리카(ERICA), 2021년 경북대·전남대, 2022년 전북대·창원대 총 7개 대학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1·2차에 선정된 5개 대학은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까지 완료하는 등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캠퍼스 혁신파크 신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왼쪽)와 부경대학교 조감도.[사진제공=교육부]

올해에도 총 17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했는데, 이에 대해 산업입지, 산학협력, 창업 및 기업육성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공모지침의 평가기준에 따라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2개 대학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단국대 천안캠퍼스와 부경대는 주변 교통여건 등 접근성이 양호하며 산학협력 실적이 우수하고, 창업기업 등 지원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의 해당 대학과 공공기관은 공동 사업시행자로서 사업계획 등을 협의하고, 내년 하반기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목표로 산업단지 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입지에 첨단산업이 집적된 산업단지를 조성해 사람과 산업이 모이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대학이 지역 내 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3개 부처가 협업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