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5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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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17일 5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빠른 아시아장 투자심리 회복과 KB국민은행 채권 수요를 바탕으로 마이너스 신규발행프리미엄(NIP)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10일부터 일주일간 싱가포르, 홍콩, 미국의 50여개 기관투자자들과 대면 미팅 및 컨퍼런스 콜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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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17일 5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글로벌본드 발행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 금리에 95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인 4.651%다. 100여개 기관이 참여해 발행금액인 5억달러의 약 3배인 15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 가산금리도 최초 제시한 금리보다 40bp 축소됐다. 그 결과 1년여 만에 시중은행 외화공모발행채 스프레드 두 자리 수를 달성했다. 빠른 아시아장 투자심리 회복과 KB국민은행 채권 수요를 바탕으로 마이너스 신규발행프리미엄(NIP)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10일부터 일주일간 싱가포르, 홍콩, 미국의 50여개 기관투자자들과 대면 미팅 및 컨퍼런스 콜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KB국민은행에 대한 현황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크레디트 스위스(CS) 사태 이후 국내 금융 시스템 안정성에 대해 설명하는 등 투자자 유치 노력을 기울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은행 및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냈다”며 “한국 금융 시스템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또한 확인할 수 있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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