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들, 죽어야 해"…나폴리 팬, AC밀란 LB 향해 악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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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소속팀 SSC 나폴리 일부 팬들이 맞대결을 앞둔 AC밀란 선수를 향해 모욕적인 댓글을 달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프랑스 매체 '웨스트-프랑스'는 18일(한국시간) "AC밀란과 프랑스 축구대표팀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가 몇몇 나폴리 팬들로부터 심한 악플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에르난데스가 자신의 아들의 첫 생일을 축하하는 SNS 글은 일부 나폴리 팬들의 모욕적인 메시지로 더럽혀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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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 소속팀 SSC 나폴리 일부 팬들이 맞대결을 앞둔 AC밀란 선수를 향해 모욕적인 댓글을 달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프랑스 매체 '웨스트-프랑스'는 18일(한국시간) "AC밀란과 프랑스 축구대표팀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가 몇몇 나폴리 팬들로부터 심한 악플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오는 19일에 열리는 밀란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13일에 열렸던 8강 1차전에서 나폴리는 밀란에 0-1로 패했다.
밀란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한 발 가까워진 가운데 8강 2차전을 앞두고 일부 나폴리 팬들이 밀란 핵심 수비수이자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우승 주역인 에르난데스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횡포를 부렸다.
에르난데스는 최근 지난해 4월에 태어난 첫 아들의 첫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에르난데스는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해 내 사랑. 아빠가 많이 사랑해"라고 작성하면서 아들의 첫 생일을 축하했다.
에르난데스 부자가 훈훈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나폴리 팬들이 찬물을 끼얹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에르난데스뿐만 아니라 이제 막 1살이 된 어린아이한테도 모욕적인 말을 서슴지 않았다.
매체는 "에르난데스가 자신의 아들의 첫 생일을 축하하는 SNS 글은 일부 나폴리 팬들의 모욕적인 메시지로 더럽혀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는 '네 아들이 너처럼 얼간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언제쯤 부상당하려나', '네 아들은 죽어야 한다'라며 에르난데스 아들을 향해서도 악플을 달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에르난데스는 악플에 반응하지 않았으며, 많은 나폴리 팬들이 눈살이 찌푸려지는 글을 쓴 사람들을 비난했다"라며 "밀란 팀 동료 하파엘 레앙도 악플을 단 사람들을 지적했다"라고 전했다.
레앙은 SNS을 통해 "불행히도 SNS는 모든 사람들이 하고 싶은 말을 무엇이든 말할 수 있게 한 도구"라며 "이를 이용해 우리를 심리적으로 괴롭히려는 사람들이 슬프다. 형제여. 신께서 당신의 가족과 함께한다"라며 악플을 받은 에르난데스를 응원했다.
한편, 준결승에 올라가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나폴리는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되면서 쉽지 않은 8강 2차전을 예고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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