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아이스먼 "지금은 美 3개월물 국채가 가장 안전한 투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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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월가의 베테랑 펀드매니저 스티브 아이스먼이 미국의 단기 국채 투자를 강조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이스먼은 "투자자들이 유동적인 거시 경제 환경을 고려해 신중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면서 "미국의 단기 국채 가운데 특히 3개월물 국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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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월가의 베테랑 펀드매니저 스티브 아이스먼이 미국의 단기 국채 투자를 강조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이스먼은 "투자자들이 유동적인 거시 경제 환경을 고려해 신중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면서 "미국의 단기 국채 가운데 특히 3개월물 국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스티브 아이스먼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리인상,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등 각종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미국의 국채가 안전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는 억지로 영웅이 될 필요가 없다며 충분한 현금을 가지고 좋은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며 미국의 단기 국채금리가 모두 급등한 상태"라며 "특히 미국의 3개월물 국채금리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돌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몇 고객들의 포트폴리오에 3개월물 국채금리를 추가했다"면서 "최종적으로는 회사채 매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스먼은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당분간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 움직임은 연준의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파월 연준 의장은 과거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이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선 "얼마나 깊을지는 모르겠지만 미국 경제가 어떤 형태로든 침체 국면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투자 전략을 굉장히 조심스럽게 세워야 하는 시기인 만큼 단기 국채가 훌륭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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