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 경질…‘슈퍼매치’는 감독대행 체제로 [K리그]

김찬홍 2023. 4. 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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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결국 이병근 감독과 결별했다.

수원 구단은 17일 "이병근 감독과 클럽하우스에서 면담을 통해 경질을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수원에서 선수로 10년 넘게 뛴 이 감독은 지난해 4월 수원의 제 7대 감독으로 친정에 돌아왔다.

이 감독이 부임했지만 수원은 지난해 10위에 그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로 내려갔고, FC안양과 맞대결에서 간신히 1부 리그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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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승강 PO 끝 잔류, 올해도 리그서 무승 이어지자 끝내 경질
오는 22일 ‘슈퍼 매치’는 감독 대행 체제로
수원 삼성의 이병근 감독.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결국 이병근 감독과 결별했다.

수원 구단은 17일 “이병근 감독과 클럽하우스에서 면담을 통해 경질을 통보했다”라고 밝혔다.이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수원에서 선수로 10년 넘게 뛴 이 감독은 지난해 4월 수원의 제 7대 감독으로 친정에 돌아왔다. 이 감독이 부임했지만 수원은 지난해 10위에 그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로 내려갔고, FC안양과 맞대결에서 간신히 1부 리그에 잔류했다.

수원은 올 시즌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개막 후 리그 7경기 무승(2무 5패)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계속해서 시달리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K리그2(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3대 1로 승리해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15일에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이 감독은 제주전이 끝난 뒤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고,  결국 동행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는 22일 라이벌 FC서울과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는 수원은 내부 협의를 거쳐 감독 대행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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