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송영길, 파리서 22일 기자회견…귀국은 언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귀국 여부 등을 포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18일 송 전 대표는 뉴스1에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22일 회견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앞서 한겨레와의 통화에선 “전날 이재명 당대표와 통화했다. 정말 이 일은 나와 아무 상관이 없다.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 주 초에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 열어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기귀국 여부를 묻는 말에는 “그 때(기자회견 때) 말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17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인 2021년 4월 말, 이정근 민주당 전 사무부총장과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가 나눈 전화 통화 녹취 파일에 송 전 대표를 언급한 부분이 나온다. 녹취 파일에는 이 전 부총장이 강 감사에게 “송영길 전 대표가 ‘(강)래구가 돈 많이 썼냐’고 (나에게) 묻더라”라는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을 조사해 송 전 대표와 이런 내용의 통화를 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하는 진술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6일 파리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와 통화해 귀국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송 전 대표에 조기 귀국을 요청한 사실을 밝히며 돈 봉투 의혹에 대해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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