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CAR-T 임상 1상 중간 용량 투여군 전원 완전관해

이춘희 2023. 4. 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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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이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T 치료제로 개발 중인 'AT101'의 임상 1상에서 중간 용량 투여군 환자 전원에게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다는 임상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

앱클론은 14~19일(현지시간) 열리고 있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T101의 비임상 및 임상 1상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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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이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T 치료제로 개발 중인 'AT101'의 임상 1상에서 중간 용량 투여군 환자 전원에게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다는 임상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

앱클론은 14~19일(현지시간) 열리고 있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T101의 비임상 및 임상 1상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앱클론은 AT101의 임상 1상에서 3가지 용량 투여군 중 저용량과 중간 용량 2개 그룹에 대한 치료 효과를 공개했다. 중간 용량 투약군은 글로벌 CAR-T 치료제 '킴리아'와 '예스카타' 대비 낮은 용량의 구간임에도 3명의 환자에게 AT101을 투여했고, 4주 후 첫 검진에서 환자 전원에게서 완전 관해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중간 용량 그룹의 환자 전원 완전 관해 결과를 확인하고 임상팀과 개발팀 모두 CAR-T 신약 탄생에 대한 기대감으로 흥분돼있다"며 "5배 더 낮은 용량 구간에서도 6명의 환자 중 3명에게서 완전 관해, 2명에게서 부분관해가 확인돼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탁월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CAR-T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과 신경독성(ICANS)은 각각 11.1%와 22.2%로 낮게 나타났다. 3등급 이상의 부작용 비율이 11.1%로 안전성에 대해서도 고무적인 수치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앱클론은 고용량 투여 구간에 대해서도 임상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이를 포함한 데이터는 오는 6월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이번 임상 1상은 기존 항암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재발성·불응성의 광범위B형대세포림프종(DLBCL), 소포림프종(FL), 외투세포림프종(MCL), 변연부비세포림프종(MZL) 등 다양한 혈액암 환자들을 선정해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에는 마르코 루엘라 펜실베이니아 의대 교수팀, 정준호 서울대 의대 교수팀, 윤덕현 서울아산병원 CAR-T 센터 교수팀, 울산대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함께 발표된 비임상 결과에는 기존 CAR-T 치료제 대비 AT101의 혈액암 치료 우수성 및 차별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AT101에 앱클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h1218 항체를 사용함으로써 FMC63 항체를 똑같이 사용하는 기존의 상용화 CAR-T 제품보다 높은 항암 효능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엿봤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CAR-T 치료 후 재발한 환자에서 보고된 CD19 돌연변이 세포에도 AT101이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앱클론은 AT101에 적용된 기술력에 대해 독자적인 지식재산권을 소유하고 글로벌 특허 확대 전략을 통해 사업성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캐나다 등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유럽과 중국 등에서는 심사가 진행 중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AT101은 현재 글로벌 CD-19 CAR-T 제품 대비 안전성과 더불어 탁월한 항암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AT101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화에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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