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정유미 ‘잠’,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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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과 정유미가 주연한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영화 '잠'이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비평가주간은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작품을 소개하는 칸영화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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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과 정유미가 주연한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영화 ‘잠’이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비평가주간은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작품을 소개하는 칸영화제 프로그램이다. 이 부문 진출작은 신인 감독에게 수여하는 황금카메라상 후보가 된다.
‘잠’은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이 잠드는 순간 겪는 끔찍한 공포를 이야기를 그렸다. 이선균은 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 ‘기생충’(감독 봉준호) 이후 세 번째, 정유미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감독 홍상수), ‘다른나라에서’(감독 홍상수), ‘부산행’(감독 연상호) 이후 네 번째로 칸의 무대를 밟게 됐다.
유 감독은 “열의를 다한 배우와 제작진 모두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첫 영화를 칸이라는 큰 무대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고, 전 세계 관객들이 ‘잠’을 어떻게 보실지 설레는 동시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 에이바 카헨(Ava Cahen)은 “‘잠’은 졸릴 새가 없다. 봉준호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유 감독은 고군분투하는 젊은 부부가 아이를 낳기 전과 후에 관한 흥미로운 작품을 만들었다”고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칸영화제는 다음달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한국 작품 가운데선 배우 송강호와 임수정이 출연하는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비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배우 송중기가 주인공을 연기한 ‘화란’(감독 김창훈)은 주목할 만한 시선에 이름을 올렸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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