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1분기 온라인 여행·레저 결제 1위…9440억"

와이즈앱·리테일·굿즈, 내국인 대상 조사
부킹홀딩스·에어비앤비·여기어때·트립닷컴 등 상위

올해 1분기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이용한 온라인 여행·레저 서비스는 '야놀자'로 결제액이 9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한국인의 온라인 여행·레저 서비스 결제 추정금액 순위[사진제공=와이즈앱·리테일·굿즈]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올해 1~3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여행·레저 서비스는 야놀자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결제 추정금액은 944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야놀자 앱을 통한 여행·레저 상품 예약 건수를 비롯해 앞서 인수·합병한 인터파크 엔터·투어와 데일리호텔의 결제액 등을 더한 수치다. 야놀자에 이어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부킹홀딩스(아고다+부킹닷컴)'가 1분기 결제 추정금액이 8439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에어비앤비'로 결제 추정금액은 5675억원으로 집계됐고 '여기어때(2949억원)'와 '트립닷컴(2672억원)', '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익스피디아·256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6개 사의 올해 1분기 결제 추정금액 합계는 3조17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8002억원) 대비 7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이번 조사 대상에서 여행사는 제외했고 법인카드와 법인계좌 이체, 호텔 관리 서비스, 정보 제공 서비스 등의 기업 간 거래(B2B), 현금거래, 상품권, 직영 호텔에서 결제한 금액, 간편결제 금액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