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7경기 무승’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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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수원은 "17일 오후 이병근 감독과 클럽하우스에서 면담을 통해 경질을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병근 감독은 수원의 레전드 출신 지도자다.
지난해 4월 18일 수원의 지휘봉을 잡으며 친정으로 돌아온 이 감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0위에 그친 뒤 FC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으로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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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수원은 “17일 오후 이병근 감독과 클럽하우스에서 면담을 통해 경질을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오는 주말 라이벌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는 수원은 내부 협의를 거쳐 감독 대행을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수원은 올 시즌 개막 후 7경기 무승(2무 5패)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계속해서 시달리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서 K리그2 소속의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제주와 7라운드 홈경기서 역전패하며 위기는 계속됐다.
급기야 이병근 감독은 제주전 직후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알리기도 했는데 결국 동행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이병근 감독은 수원의 레전드 출신 지도자다. 1996년 수원에 입단한 그는 2006년 대구로 이적한 뒤 2007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이 감독은 2013년 수원에서 코치를 시작했고, 이후 수석 코치와 감독 대행을 거친 뒤 2019년 대구로 자리를 옮겨 다시 수석 코치와 감독 대행, 감독을 역임했다. 특히 2021년에는 대구를 K리그1 3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해 4월 18일 수원의 지휘봉을 잡으며 친정으로 돌아온 이 감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0위에 그친 뒤 FC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으로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지켜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수원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결국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만에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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