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리즈 꺾고 "리버풀의 지난 10년간 최고 경기"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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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리즈유나이티드를 대파한 뒤 경기력이 지난 10년을 통틀어 최고였다고 자평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다른 측면에서 볼 때는 이번 시즌 우리 팀의 가장 좋은 경기였다. 상대의 실수를 많이 유발했고, 놀랄만한 골들을 넣었고, 게겐프레싱 측면에서는 10년 만에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다. 굉장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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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리즈유나이티드를 대파한 뒤 경기력이 지난 10년을 통틀어 최고였다고 자평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요크셔의 엘런드 로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리즈유나이티드에 6-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앞선 4경기에서 2무 2패로 부진하던 흐름을 끊었다. 경기 후 8위로 뛰어올랐다. 30경기를 소화하고 승점 47점을 기록했다. 여전히 5위 토트넘홋스퍼(31경기 53점)와 6위 애스턴빌라(31경기 50점)를 추격할 수 있는 승점이다. 다만 4위 뉴캐슬(30경기 56점)은 추격하기 멀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다른 측면에서 볼 때는 이번 시즌 우리 팀의 가장 좋은 경기였다. 상대의 실수를 많이 유발했고, 놀랄만한 골들을 넣었고, 게겐프레싱 측면에서는 10년 만에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다. 굉장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2015년 부임한 클롭 감독은 아직 10년을 못 채웠다. 자신이 추구하는 경기력이 잘 구현됐다는 점에서는 리버풀 부임 후 가장 좋았던 경기 중 하나였다고 꼽은 것이다.
리버풀은 앞선 5경기(컵대회 포함)에서 3연패 뒤 2연속 무승부로 부진하다 오랜만에 대승을 거뒀다. 클롭 감독은 가장 최근 선두 아스널 상대로 거둔 2-2 무승부부터 상승세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당시 아스널이 2골 앞서갔지만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골을 통해 동점을 만든 바 있다.
클롭 감독은 아스널전 추격전부터 상승세가 시작된 거라며 "아스널전 후반전이 굉장히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8경기가 남아 있고 오늘과 같은 모습을 한 경기씩 반복할 것이다. 이 1경기 반 동안의 성과가 우리 팀에 긍정적인 신호이길 바란다"는 말로 최근 145분 경기력에 대한 만족을 밝혔다.
리버풀이 앞으로 전승을 거둬도 뉴캐슬을 끌어내릴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승점차다.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이 다른 점은 4강에서 더 멀어져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진 않다. 같은 열정을 갖고 오늘 우리가 뭘 했는지 잘 이해한다면 경기장에서 꾸준한 모습이 나올 것"이라며 순위보다 경기력 측면에 더 초점을 맞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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