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풀타임' 마요르카, 셀타 비고 1-0 제압…7G 만에 승리 [라리가 리뷰]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강인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RCD 마요르카가 드디어 무승 행진을 끝내고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마요르카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방카-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29라운드 맞대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마요르카는 전반 20분에 터전 공격수 아마스 은디아예 선제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팀 주장 안토니오 라이요의 헤더 패스를 은디아예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가기 시작한 마요르카가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하면서 은디아예 선제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셀타전에서 승리함으로써 마요르카는 승점 37(10승7무12패)이 되면서 리그 11위로 도약했다.

반면 승점 36(9승9무11패)을 그대로 유지한 셀타는 승리와 함께 11위 자리를 마요르카에 내주면서 12위로 내려갔다.

지난 2월 리그 22라운드 비야레알전 4-2 승리 이후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마요르카는 마침내 길었던 무승 행진을 끝내고 오래간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마요르카의 신승에는 에이스 이강인이 중심에 서 있었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이강인은 자신의 가장 큰 무기인 날카로운 패스와 유연한 드리블로 마요르카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이강인은 드리블 돌파를 13번 시도해 9번이나 성공하면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드리블 성공을 기록했다.

기회 창출도 4번이나 기록했으며 전반 14분엔 상대 선수 2명을 제친 뒤 은디아예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넣어줬다. 이때 이강인 패스를 받은 은디아예가 유효슈팅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서 마요르카에서 31경기 3골 5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이날 자신이 왜 마요르카 핵심으로 불리는지를 증명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