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금융 VC 웰컴벤처스 대표, 1년여 만에 사실상 경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웰컴금융그룹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웰컴벤처스의 수장이 바뀌었다.
노 대표는 지난해 4월 웰컴벤처스 설립과 함께 초대 대표로 활동한 인물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노 대표는 사실상 경질됐다"며 "새로 합류한 유 대표는 웰컴금융 출신이지만 벤처캐피탈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라고 말했다.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의 장남인 손대희 웰컴에프앤디 부사장은 본인이 100% 지분을 보유한 디에스홀딩스를 통해 웰컴벤처스를 지배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너가 손대희 웰컴에프앤디 부사장, 대표 인선에 영향력
웰컴금융그룹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웰컴벤처스의 수장이 바뀌었다. 설립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컴벤처스 초대 수장인 노희섭 대표는 최근 회사를 떠났다. 노 대표는 지난해 4월 웰컴벤처스 설립과 함께 초대 대표로 활동한 인물이다. KT넥스알 본부장, 신세계I&C TF 총괄팀장을 거쳐 제주도 정보화담당관,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을 역임했다. 민간과 공공 부문을 넘나들며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업계에선 노 대표가 1년을 넘기지 못하고 퇴사한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노 대표에 이어 차기 대표에는 웰컴금융그룹 계열사 웰컴에프앤디 출신 유광곤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IB 업계 관계자는 “노 대표는 사실상 경질됐다”며 “새로 합류한 유 대표는 웰컴금융 출신이지만 벤처캐피탈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사실상 임시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라며 “적당한 대표급 인사를 찾으면 대표는 또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웰컴금융그룹의 31번째 계열사인 웰컴벤처스는 신기술사업자 및 창업자,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투자회사다. 웰컴벤처스의 설립 자본금 50억원 모두 지주회사인 디에스홀딩스에서 출자했다.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의 장남인 손대희 웰컴에프앤디 부사장은 본인이 100% 지분을 보유한 디에스홀딩스를 통해 웰컴벤처스를 지배하고 있다. 손 부사장은 웰컴벤처스의 기타비상무이사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디에스홀딩스 산하에는 렌탈업체 웰릭스렌탈과 대부업체 웰릭스에프앤아이 등이 포진해 있다. 웰컴급융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손 부사장 쪽으로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웰컴벤처스까지 품게 되면서 지배력이 한층 더 강화됐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웰컴벤처스 대표직 인선에 손 부사장의 입김이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웰컴벤처스는 300억원 규모의 ‘웰컴벤처스 모펀드 1호’를 운용 중이다. 지난해 결성한 펀드로, 웰컴금융그룹 내 계열사들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그룹 계열사의 자금으로만 조성된 펀드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