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강인 MVP급 활약' 마요르카, 셀타비고 잡고 6경기 무승 탈출+11위 등극

이강인(셀타비고).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풀타임 활약한 마요르카가 셀타비고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에서 2022-2023 라 리가 29라운드를 가진 마요르카가 셀타비고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공식전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홈팀 셀타비고는 하리스 세페로비치, 이아고 아스파스 투톱으로 나섰다. 미겔 로드리게스, 가브리 베이가, 프란 벨트란, 루카 데 라 토레이 중원에 위치했고 우로 마요, 조셉 에이두, 우나이 누녜스, 하비 갈란이 포백이었다. 골문은 이반 빌라르가 지켰다.

마요르카는 아마스 은디아예, 베다트 무리키 투톱에 이강인,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 마누 모를라네스가 뒤를 받쳤다. 파블로 마페오, 하지카두니치,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렌트, 안토니오 산체스가 5백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프레드릭 라이코비치가 꼈다.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앞세워 득점 기회를 초반부터 생산했다. 전반 15분 이강인이 두 명 사이를 빠져나온 뒤 침투하는 은디아예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은디아예는 골키퍼와 거의 일대일 상황이었지만 마무리에 실패했다.

전반 20분 이강인이 왼쪽에서 돌파에 성공한 뒤 큰 포물선을 그리는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가 걷어내면서 코너킥이 됐다. 코너킥도 수비 맞고 나왔지만 데 갈라레타 끝까지 공을 지킨 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안에 있던 라이요가 세컨볼을 떨어뜨렸고 은디아예가 골문 앞에서 강하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5분 중앙에서 공을 받은 이강인이 중앙에서 패스할 곳을 찾다가 직접 골문을 노렸다. 왼발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37분에는 이강인이 왼쪽에서 침투하는 마페오게 정확한 패스를 넣어 찬스를 만들었다. 마페오는 컷백을 내줬지만 이번에도 은디아예의 슛이 골문을 빗나갔다.

셀타비고 반격했다. 전반 43분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한 차례 올라갔지만 라이코비치가 잡아냈다.

전반 44분 은디아예가 하프 라인 뒤쪽에서 돌파를 시도했다. 이를 우고 마요가 반칙으로 막아냈다가 경고를 받았다.

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전에도 마요르카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후반 6분 은디아예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강인이 프리킥을 올렸다. 무리키의 헤더는 크로스바 위로 빗나갔다.

후반 22분 이강인이 왼쪽 라인을 타고 돌파를 시도했다. 두 명 사이를 빠져나온 뒤 우고 마요의 태클에 쓰러지며 공을 빼앗겼다. 1분 뒤 다시 한번 왼쪽에서 공을 지켜낸 뒤 우고 마요의 반칙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프리킥은 동료 머리에 배달됐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후반 27분 마요르카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모를라네스가 빼고 이드리수 바바를 넣어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30분 이강인의 코너킥이 하지카두니치의 머리로 배달됐다. 그러나 헤더는 이번에도 떴다.

후반 36분 마요르카가 위기를 넘겼다. 파시엔시아가 박스 안에서 공을 지킨 뒤 뒤로 내줬고 타피아가 논스톱으로 발리슛을 때렸다. 슛은 마요르카 오른쪽 골대 상단을 때리고 나왔다.

후반 43분 우고 마요의 헤더가 골문 앞에 있던 라르센에게 향했다. 그러나 라이요가 앞서 머리로 차단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경기 막판 거친 플레이를 이어오던 우고 마요가 마페오를 향한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했다. 마요르카는 끝까지 한 골 차 리드는 지켜내며 6경기 무승 행진을 끊는데 성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