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토트넘 부임설에 英 매체 '손흥민 활용 잘할듯… 케인 붙잡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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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토트넘홋스퍼 부임설에 대한 영국 매체의 반응은 '손흥민이 득점왕 시절 기량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팀토크'는 '키커'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클린스만 감독 부임이 손흥민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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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토트넘홋스퍼 부임설에 대한 영국 매체의 반응은 '손흥민이 득점왕 시절 기량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클린스만 감독이 현재 공석인 토트넘 감독 후보로 가장 최근 거론된 바 있다는 보도를 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대행으로서 잔여 시즌을 이끌고 있다.
이런 시기에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을 방문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출장 중이다. 지난 15일(한국시간)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이 본머스에 2-3으로 패배한 경기를 방문했고, 경기장에서 손흥민과 인사도 나눴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두 차레에 걸쳐 토트넘에서 뛰며 68경기 38골을 기록한 스타 선수였다. 지난 2021년 토트넘이 자신을 선임하려 했다고 직접 밝힌 바도 있다. 그런 인물이 위기의 친정팀을 방문한 만큼 부임설이 날 만한 상황이다. 축구계 정론지로 꼽히는 '키커'의 보도지만 한국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으며 겸임은 드물기 때문에, 토트넘과 장기계약이든 단기계약이든 성사 가능성은 낮다.
영국 '팀토크'는 '키커'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클린스만 감독 부임이 손흥민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손흥민이 지난 3월 말 클린스만 감독의 부임 첫 경기였던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더니, 토트넘으로 복귀해 최근 2경기 연속골로 상승세를 탔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40경기 12골을 넣었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이 아니다. 지난 시즌은 45경기 24골을 넣었다'며 '손흥민과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에서 재회한다면 더 뛰어난 수준을 지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했다.
하지만 이적설이 끊이지않는 해리 케인을 잔류시키려면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어 줄 만한 감독이 부임해야 하는데, 클린스만이 여기 해당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포함됐다. 토트넘이 다소 무리해서라도 명장 연임을 연거푸 노리는 건 케인의 잔류를 설득하기 위함이라고 알려져 있다. 케인은 지난 2021년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밝히고 토트넘 구단과 대립각을 세웠으나 우여곡절 끝에 잔류한 전력이 있다.
또한 영국 매체 '부트룸'은 '단기 계약으로 레전드가 돌아온다면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팬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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