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의 뜬금없는 토트넘 부임설 '한국과 관계 잘 정리해야 가능'

김정용 기자 2023. 4. 1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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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단 2경기 지휘한 뒤 유럽 무대 복귀설이 났다.

이런 시기에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을 방문하자 부임설이 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부임에 대한 대화를 나눴으나 무산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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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단 2경기 지휘한 뒤 유럽 무대 복귀설이 났다. 현역 시절 뛰었던 토트넘홋스퍼 부임설이다.


독일을 대표하는 스타 골잡이였던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과도 인연이 깊다. 현역 시절 토트넘에서 짧게 두 차례 뒤며 68경기 38골을 기록했다. 팀에 남긴 업적은 딱히 없지만, 요즘처럼 국제교류가 활발하지 않던 시대라 토트넘을 거친 대표적 해외 스타로 자주 거론되곤 한다.


그런데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클린스만 감독이 현재 공석인 토트넘 감독 후보로 가장 최근 거론된 바 있다는 보도를 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대행으로서 잔여 시즌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은 빅 리그 지휘 경험이 있는 명장을 선임하려 했으나 협상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 선임을 추진했으나 바이에른뮌헨이 낚아채버렸고, 그렇다면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감독과 접촉했다가 긍정적인 답을 듣지 못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번리의 선두 독주를 이끄는 뱅상 콩파니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이처럼 전도유망한 감독과 더불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브렌던 로저스, 그레이엄 포터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 있는 지도자들도 거론된다.


이런 시기에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을 방문하자 부임설이 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출장 중이다. 지난 15일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이 본머스에 2-3으로 패배한 경기를 방문했고, 경기장에서 손흥민과 인사도 나눴다. 이튿날 오현규(셀틱)를 관찰하기 위해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의 킬마녹으로 이동했다.


감독 클린스만의 대표적인 성과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독일의 4강, '2015 브라질 월드컵'에서 미국의 16강 진출이다. 클럽 축구계에서는 실패한 것에 가깝지만 바이에른뮌헨과 헤르타BSC를 지도하며 경험은 쌓았다. 독일 밖 클럽팀 지도 경험은 없다.


토트넘 부임설이 처음은 아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부임에 대한 대화를 나눴으나 무산됐다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이 클린스만 선임을 추진했던 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부임 전인 2021년으로 알려졌다.


'키커'를 인용보도한 영국 매체들은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과 2026년까지 계약을 맺은 만큼 관계를 잘 정리해야 부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덧붙이고 있다. 토트넘이 고려하는 후보 중 하나일 뿐 1순위는 아니라는 점도 짚어야 할 요소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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