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구름관중, 선수들은 골 폭풍으로 화답

김우중 2023. 4. 18.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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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1 6라운드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 임영웅 등장에 관중수 45,007명으로 코로나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주말마다 K리그1 경기장은 수많은 관중으로 눈길을 끈다. 선수들은 유례없는 골 폭풍을 선보이며 축구팬들을 맞이하고 있다.

올 시즌 하나원큐 2023 K리그가 주목받은 건 관중 수다. 특히 개막전이었던 울산-전북의 ‘현대가 더비’에만 2만8039명이 모였다. 이어 ‘축구 도시’로 부활한 대전은 벌써 3차례나 1만5천여명 이상의 관중이 모이며 뜨거운 축구 열기를 선보이고 있다.

경기당 관중 수를 구단별로 살펴보면 FC서울(2만9253명) 울산 현대(1만9483명) 대전하나시티즌(1만4851명) 순이다. 특히 서울은 지난 8일 열린 대구전 ‘임영웅 효과’에 힘입어 유료 관중 4만5007명이라는 기록적인 관중 수를 기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프로스포츠 한 경기 최다 관중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7라운드가 끝난 시점 K리그 총 관중은 46만3649명.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1만1309명에 이른다. 7라운드까지 42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K리그1 12개 팀이 터뜨린 골은 115골(경기당 2.74골). 7라운드 기준 최근 10년 동안 이보다 많은 득점이 터진 시즌은 없었다.

올 시즌 라운드별로 봐도 득점 추이는 놀랍다. 1라운드 14골을 시작으로, 4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19골이 터지더니 직전 7라운드에선 20골이 기록됐다. 

유례 없는 골 폭풍에 ‘승격팀’ 대전하나시티즌과 광주FC도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이들은 각각 리그 득점 1·4위에 위치했는데, 전력적 열세에도 공격 축구를 내세우며 상위권 팀을 위협하고 있다. 대전은 3위, 광주는 5위에 오르며 승리와 재미 모두 가져가고 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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