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자의 떨림까지 보이는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스페셜-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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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은 예술의전당은 작곡가의 음악 세계를 집중 탐구하는 '인춘아트홀 스페셜' 기획을 준비했다.
오는 5월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인춘아트홀 스페셜-베토벤 시리즈'가 관객을 만난다.
한국의 대표적인 젊은 연주자 7명이 베토벤의 작품으로만 9~18일 인춘아트홀 무대를 채운다.
이들은 바이올린 소나타 제4번 a단조 Op.23, 제5번 F장조 Op.24 '봄', 제7번 c단조 Op.30, No.2를 잇따라 선보이며 베토벤 시리즈 대단원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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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다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등 젊은 연주자 7명 참여
올해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은 예술의전당은 작곡가의 음악 세계를 집중 탐구하는 ‘인춘아트홀 스페셜’ 기획을 준비했다.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은 100석의 작은 극장인 만큼 연주자의 작은 떨림과 숨소리까지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5월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인춘아트홀 스페셜-베토벤 시리즈’가 관객을 만난다. 한국의 대표적인 젊은 연주자 7명이 베토벤의 작품으로만 9~18일 인춘아트홀 무대를 채운다. 피아니스트 김다솔·한지호·전지훈,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박지윤·김재원, 첼리스트 문태국이 그 주인공으로 17곡을 선보이게 된다.
5월 9일 베토벤 시리즈의 첫 주인공은 빈 베토벤 국제콩쿠르 피아노 입상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피아니스트 김다솔·한지호·전지훈이다. 김다솔은 2021년 콩쿠르에서 공동 2위를, 한지호·전지훈은 2009년 콩쿠르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베토벤을 표현한다. 김다솔은 40분이 넘는 대곡인 피아노 소나타 제29번 B♭장조 Op.106 ‘함머클라비어’를, 전지훈·한지호는 피아노 소나타 제31번 A♭장조 Op.110과 제32번 c단조 Op.111을 연이어 연주한다.
10일에는 아시아 최초 파블로 카잘스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문태국이 김다솔과 함께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세 곡을 선보인다. 두 연주자는 첼로 소나타 제2번 g단조 Op.5-2, 제5번 D장조 Op.102-2, 제3번 A장조 Op.69를 잇달아 선보인다.
11일에는 동양인 최초로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종신 악장 자리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김다솔의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두 연주자는 바이올린 소나타 제6번 A장조 Op.30, No.1, 제8번 G장조 Op.30, No.3 그리고 제10번 G장조 Op.96을 연주한다.
12일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과 피아니스트 한지호의 무대다. 이들은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D장조 Op.12, No.1, 제9번 A장조 Op.47 ‘크로이처’ 그리고 제3번 E♭장조 Op.12, No.3을 들려준다.
13일에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각기 다른 매력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김다솔, 이지혜, 문태국이 피아노 3중주 제3번 c단조 Op.1-3과 제7번 B♭장조 Op.97 ‘대공’을 연주한다.
18일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오케스트라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과 피아니스트 전지훈이다. 이들은 바이올린 소나타 제4번 a단조 Op.23, 제5번 F장조 Op.24 ‘봄’, 제7번 c단조 Op.30, No.2를 잇따라 선보이며 베토벤 시리즈 대단원을 마무리한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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