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하 “‘일타’와 ‘모범택시2’로 이미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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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재하가 올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일타 스캔들'에서는 반전 인물인 지동희 실장으로, '모범택시2'에서는 미스터리한 악역 온하준으로 활약했다.
'모범택시2'의 종영을 앞두고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신재하를 만났다.
신재하는 "'일타 스캔들'과 '모범택시2'를 통해 어린 이미지를 탈피한 것 같다"며 "안심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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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기억하는 사람 많아져”
배우 신재하가 올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일타 스캔들’에서는 반전 인물인 지동희 실장으로, ‘모범택시2’에서는 미스터리한 악역 온하준으로 활약했다. ‘일타 스캔들’은 최고 시청률 17.0%, ‘모범택시2’는 21.0%를 기록했다.
‘모범택시2’는 법과 제도로 구제받지 못한 범죄 피해자들에게 무지개 운수가 대신해서 사적 복수를 해주는 내용이다. 노인 대상 사기 사건이나 부동산 사기, 버닝썬 게이트 등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다. 무지개 운수 일원들이 범죄자를 처단하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줬다.
신재하가 맡은 인물인 하준은 무지개 운수의 막내 기사로 잠입한 범죄 조직 2인자였다. ‘모범택시2’의 종영을 앞두고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신재하를 만났다. “군대에 다녀오기 전에 했던 캐릭터는 누군가의 동생, 막내 등 어린 이미지가 강했어요. 어쩌다 보니 전역 후 악역을 연달아서 하게 됐는데 그 이미지가 강렬했나 봐요. (웃음) 예전에는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 이름으로 저를 기억해주셨는데 이제는 본명도 많이 기억해줘서 기뻐요.”
하준으로서 신재하는 거의 1인 2역을 해야 했다. 명랑하고 밝은 무지개 운수의 막내 기사이면서 잔인하고 냉혹한 조직원의 모습을 모두 보여줘야 했다. 신재하는 “하준이 악당이란 게 공개됐을 때는 섹시한 빌런(악당)이 됐으면 했다. 어수룩했던 하준의 모습과 간극을 두려고 무표정을 하고, 말을 할 때 제스쳐도 많이 줄였다”고 전했다.
‘일타 스캔들’에서도 그는 반전이 있는 인물을 연기했다. 그가 맡은 지동희는 입시 학원에서 일타 강사를 보필하는 실장이다. 평범한 직장인 같지만 남모르게 범죄를 저질러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신재하는 비슷한 시기에 맡은 두 역할을 연기하면서 차별점을 두려고 애썼다. 그는 “동희는 미묘한 감정선의 변화를 보여주는 데 염두에 두고 촬영했고, 하준은 양면성을 부각하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2014년 데뷔한 신재하는 드라마 ‘오늘의 탐정’, ‘VIP’ 등에 출연했다. 2020년 입대해 지난해 5월 전역했다. 지난 10년간 배우의 길을 걸어오면서 매번 위기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불안감 때문에 작품을 쉬지 않고 했어요. 스스로 봤을 때 저는 확 스타가 될 수 있는 배우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작품을 바로 이어서 하지 않으면 못할 것 같아서 20대 때 어디 마음 편히 놀러 가지 못했어요. 언제 오디션이 잡힐지 모르니까요. 항상 마음을 졸이면서 보냈죠.”
지금은 예전보다 안정감을 찾았다고 했다. 전역 후 안정적으로 차기작을 만났고,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불안감은 많이 해소됐다. 이미지 변신에도 성공했다는 안도감이 있었다. 신재하는 “‘일타 스캔들’과 ‘모범택시2’를 통해 어린 이미지를 탈피한 것 같다”며 “안심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연기는 쫓기면서 했는데 이제는 온전히 작품과 캐릭터만 생각하면서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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