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복 받는 길과 화 받는 길
가장 악한 일은 하나님을 공경한다는 자들이 하나님 말씀을 순종치 않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고도 그 말씀을 순종치 않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보다도 하나님을 안다는 백성이 이 말씀을 순종치 않을 때 이는 짐짓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니 하나님은 그들을 용서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된 것이 복입니다. 복 받는 길을 가느냐, 화 받는 길을 가느냐 하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 백성이라고 무조건 복을 주신다면 공의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인도를 받아 나왔지만 복을 받은 자는 심히 적고 그 밖의 대중이 큰 화를 받은 것은 큰 교훈이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복 받는 길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먼저, 제사보다도 순종이 필요합니다(21~23절). 하나님께서는 제사를 지내는 것보다도 순종하는 자의 하나님이 되신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제사를 지내도 순종치 않으면 하나님은 역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명령을 내려 그 명령을 순종하는 자에게 역사하십니다. 희생 제물이라는 것은 부족한 인생을 하나님께 순종하겠다며 드리는 것인데 순종이 없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제사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리 독생자가 십자가에 죽어서 희생 제물이 됐다 해도 순종치 않는 자에게는 예수 십자가의 제사가 효과를 이루지 못합니다. 죄를 위해 죽은 십자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에게만 효과를 주시는 것이 주님의 십자가 제사입니다. 순종하는 자가 십자가를 바로 알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나는 네 하나님이라’는 응답을 내리시고, 하나님의 역사가 항상 같이합니다.
또 귀로 듣는 것보다도 모든 길로 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23절). 말씀을 듣고라도 그 길로 행치 아니하면 들은 것이 무효가 될 것이로되 듣고서 그 길로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말씀대로 복을 주십니다. 복 받는 길은 제사보다도 그 말씀을 듣고 그 길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을 백성에게 주시되 말씀대로 사는 자에게 주셨고, 그것이 공의의 역사이고 귀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일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서 그 말씀을 청종치 않는 일입니다.
우리가 악한 마음의 꾀와 강퍅한 대로 행할 때 화를 받게 됩니다.(24절) 하나님 백성의 마음이 악해지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순종치 않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떠나가고 악한 마귀가 대신 들어와서 강하게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순종치 않는 백성은 악한 마음의 꾀와 강퍅함이 있으므로 하나님과 대적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참된 선지자의 말을 거역하는 일입니다.(25~28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올 때부터 바벨론에 멸망할 때까지 거짓 선지자 말을 듣고, 참된 선지자 말을 듣지 않았기에 멸망했습니다. 이처럼 만일 오늘날 교회가 거짓 선지자의 말은 듣기를 좋아하고 참된 선지자의 말은 듣기 싫어한다면 이는 화 받을 길입니다. 참된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든지 말든지 그대로 전하되 조금도 생명을 아끼지 않는 것이니 누구든지 참된 선지자의 말을 순종치 않는 자는 큰 화를 받게 됩니다. 말씀에 순종치 않는 자를 원수의 나라에 먹히게 하고 순종하는 자로 원수를 이기고 예루살렘을 복구하게 한 것은 기독교 종말에 있을 심판과 새 시대를 교훈한 것입니다.
영혼 구원은 죄 사함 받는 데 있고, 하나님의 백성이 복을 받는 것과 화를 받는 것은 선지자의 예언을 순종하느냐에 있습니다. 우리는 복을 받느냐, 화를 받느냐는 시험기에 처해 있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돼야 지상 왕국의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오감용 목사(인천 순복음추수교회)
◇인천 순복음추수교회는 선교하는 교회,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교회, 장학하는 교회, 성령 충만한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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