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예수를 믿지 않는 건 변하지 않은 신앙인을 만났기 때문” “전반적인 삶이 변하지 않는데 콘텐츠만 소비? 제자도 아니다”

신은정 2023. 4. 1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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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새들백교회의 설립자이자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 릭 워런(왼쪽) 목사는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하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일어난 역사적 부흥의 현장 애즈버리대의 케빈 브라운(오른쪽) 총장은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살라"고 말했다.

워런 목사는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 되어 살길 원하신다"면서 "특별새벽부흥회 때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도 예수님의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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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특새서 영상 설교
미 교계 지도자 2인의 신앙을 깨우는 통찰


미국 캘리포니아 새들백교회의 설립자이자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 릭 워런(왼쪽) 목사는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하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일어난 역사적 부흥의 현장 애즈버리대의 케빈 브라운(오른쪽) 총장은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살라”고 말했다. 미 교계 지도자 두 명 모두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메시지는 최근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열린 특별새벽부흥회 영상설교를 통해 전해졌다. 워런 목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리기 전 우리에게 강조한 것은 ‘사랑과 연합’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복음 전하는 크리스천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변화되지 못한 크리스천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워런 목사는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 되어 살길 원하신다”면서 “특별새벽부흥회 때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도 예수님의 뜻”이라고 말했다. 또 “성도가 하나 되는 것은 예수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 우리가 주님의 사람이라는 가장 큰 증거”라며 “우리의 모습이 좋아 보일 때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애즈버리대학 브라운 총장은 지난 2월 8일부터 16일간 대학 채플실에서 이어진 기도회에 대해 “하나님을 구하고 회개하는 절박한 영혼이 모이는 것을 처음 봤다”고 회상했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기도회는 온라인으로 알려졌고, 39개주 280개 대학의 5만여명이 기도회를 찾았다. 유명 찬양팀이나 설교자도 없었고 별도의 홍보도 하지 않았다. 그는 “애즈버리대 부흥이 미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섣불리 답할 수는 없지만 우리 크리스천은 대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운 총장은 “크리스천의 주일과 월요일의 삶은 너무 다르다”며 “전반적인 삶의 변화 없이 교회 콘텐츠만 소비하는 것은 진짜 제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교회 신뢰도는 떨어지고, 사회 속 교회의 역할도 줄어들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그리스도 중심의 삶’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이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애즈버리 부흥의 불이 꺼지지 않길 바란다”며 “세계의 많은 학교와 사역 단체가 이 불길을 이어받아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세상의 빛이 되고 전도자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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