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속 내용을 일러스트로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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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옥중에서 골로새 사람들에게 보낸 서신 중 하나인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 3:2)는 구절과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마 22:21)라는 말씀을 표현한 흑백 일러스트다.
EEM 스콧 하예스 출판책임자는 14일(현지시간)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와의 인터뷰에서 "그림으로 구성한 성경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말씀의 진리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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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구성한 성경, 사람들을 진리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
깔때기를 거쳐 들어온 우주가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다(왼쪽). 손에 쥔 화폐는 누군가에게 전해지는 듯하다(오른쪽).
바울이 옥중에서 골로새 사람들에게 보낸 서신 중 하나인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 3:2)는 구절과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마 22:21)라는 말씀을 표현한 흑백 일러스트다.
그래픽 아티스트인 프레드 앱스 작가가 동유럽선교회(EEM·Eastern European Missions) 의뢰를 받아 제작한 작품이다.
EEM 스콧 하예스 출판책임자는 14일(현지시간)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와의 인터뷰에서 “그림으로 구성한 성경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말씀의 진리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EEM은 1961년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소련) 치하에 있던 나라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 모임에서 시작됐다. 1989년까지 밀수된 성경과 인쇄물로 하나님 말씀을 전했고 현재는 성경과 성경에 기초한 자료를 20개 이상의 언어로 만들어 교회와 대학, 도서관은 물론 교도소 병원 고아원 등에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이번에 내놓은 일러스트 ‘진실을 상상하다 499(Envisioning Truth 499)’도 같은 맥락에서 제작됐다. 하예스 책임자는 “그림은 기독인이건 비기독인이건 성경 속으로 초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앱스 작가는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신약 속 내용을 그림으로 제작했다. 각 장마다 두 개씩 총 499개 그림이며 EEM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EM은 이 성경 일러스트를 통해 믿지 않는 이들도 성경 말씀을 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러스트를 흑백으로 만든 이유도 인쇄 비용을 최소화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서다.
그는 “‘가이사에게 속한 것을 가이사에게 바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몇 장인지 기억하기 어렵지만 동전에 새겨진 머리 등 이미지는 기억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성경을 접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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