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에서 몇 년 더 뛰며 골 더 넣겠다… 데포 기록 따라잡아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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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홋스퍼 통산 143골로 대선배 저메인 데포의 기록을 따라잡은 소감을 밝혔다.
2015년 토트넘 합류 후 EPL 101골, 자국 컵대회 18골, 유럽대항전 24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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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홋스퍼 통산 143골로 대선배 저메인 데포의 기록을 따라잡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본머스에 2-3으로 패했다. 팀은 패배했지만 손흥민이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토트넘은 최근 2경기 연속 2득점씩 하면서 공격에는 문제가 없었다. 손흥민 활용법을 개선하면서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탈 가능성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8골, 컵대회 포함 12골을 기록 중이다.
이날 득점으로 통산 143골이 됐다. 2015년 토트넘 합류 후 EPL 101골, 자국 컵대회 18골, 유럽대항전 24골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토트넘 역대 공동 6위다. 데포의 기록과 같다. 데포는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9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10골 이상 넣은 시즌이 5차례였다. 당시가 전성기였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57경기 20골을 넣은 토트넘 간판 스타였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직 뛸 날이 몇 년 더 남았다고 생각한다. 계속 골을 늘려가겠다. 더 높은 순위에 올라가고 싶다. 그러니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토트넘에서 앞으로도 활약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우리 팀에서 수년간 활약하고 있는 건 큰 영광이다. 이 득점 기록을 의식한 건 전혀 아니고,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저메인 데포 같은 선수와 비교되는 건 큰 영광이다. 스퍼스의 전설이고 스퍼스를 위해 많은 골을 넣은 분이다. 그래서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역대 득점 순위에서 한 명씩 넘어서고 있다. 5위 클리프 존스(159골)을 비롯, 2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은퇴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역대 1위에 오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274골로 1위인 동료 해리 케인이 손흥민과 나란히 기록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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