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심형탁, 2년 공백기 이유? “내 이름 대고 돈 빌려 간 母”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 캡처

배우 심형탁이 2년간의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하는 심형탁의 모습을 담은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선공개 영상 속 심형탁은 “지난 2014년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일했다. 많이 일하니까 당연히 돈이 많이 들어왔다”면서도 “한 번에 많은 돈이 들어오지 않아 항상 회사에 돈을 빌렸다. 빌려서 메꾸고 또 빌려서 메꿨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어머니에게 ‘없던 돈으로 생각하겠다. 쉬고 싶다. 너무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회사로 편지 한 통이 날아왔다. 법원에서 온 민사소송이었다. 어머니가 내 이름을 대고 돈을 빌려 갔다더라”라며 “그때도 ‘나 좀 살려달라. 죽을 거 같다’는 말이 목까지 올라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심형탁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를 하차한 이유도 전했다. 심형탁은 “어느 순간부터 노래를 틀 때 사람들이 나에게 욕하는 것 같았다. 방청객 앞에서 고개를 못 들기 시작했다. 결국 마음의 병을 이유로 하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2년간의 공백기에 대해서는 “그 후 계속 일을 줄여나갔다. 그리고 하나둘씩 사람들을 잃어갔다. 나중에는 일이 완전히 정리됐다”며 그간의 사정을 전했다.

한편 심형탁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18세 연하의 연인 히라이 사야와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