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머뭇대다 특급 유망주 GK 놓친다… 레스터가 먼저 마마르다슈빌리와 협상

김정용 기자 2023. 4. 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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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빅 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는 골키퍼 중 가장 전도유망한 유망주로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가 꼽히곤 한다.

마마르다슈빌리는 자국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2021년 발렌시아로 합류, 빠르게 1군에 진입한 유망주 골키퍼다.

팀은 강등권이지만 마마르다슈빌리의 활약상은 라리가 전체 골키퍼 중에서도 상위권으로 평가 받고 있다.

로마노에 따르면 마마르다슈빌리를 원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은 크게 첼시, 토트넘, 레스터시티 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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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발렌시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 빅 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는 골키퍼 중 가장 전도유망한 유망주로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가 꼽히곤 한다. 올여름 발렌시아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토트넘홋스퍼의 영입 대상으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토트넘 특유의 느린 협상 방식을 고수하면 놓칠 가능성이 높다.


'가디언' 등에 기고하는 유명 프리랜서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마마르다슈빌리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어떤 식으로든 새 팀을 찾아 갈 거라고 전했다. 발렌시아와 이번 시즌 중 재계약을 맺었지만, 팀 사정은 암울하고 본인은 인기가 많기 때문이다. 발렌시아는 가장 최근 치른 17일(한국시간) 하위권 라이벌 세비야와의 '6점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세비야가 12위로 솟구친 반면 발렌시아는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17위 알메리아와 승점 3점차라 언제든 살아날 순 있지만, 최근 4경기 1무 3패에 그친 흐름을 생각하면 반등이 쉽지 않다.


마마르다슈빌리는 자국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2021년 발렌시아로 합류, 빠르게 1군에 진입한 유망주 골키퍼다. 나이가 23세에 불과하다. 이강인(마요르카)이 발렌시아에 있던 시절 동료였다. 팀은 강등권이지만 마마르다슈빌리의 활약상은 라리가 전체 골키퍼 중에서도 상위권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 살 아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와 더불어 조지아 대표팀의 중흥을 이끌어 줄 선수로 꼽힌다.


로마노에 따르면 마마르다슈빌리를 원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은 크게 첼시, 토트넘, 레스터시티 셋이다. 하지만 첼시와 토트넘이 미온적인 반면 레스터는 10일 전 이미 선수의 에이전트와 만나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것이 보도 내용이다. 이미 레스터가 구단간 이적료까지 제시했다는 기존 보도에 이어 영입 작업에 속도를 내는 듯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아직 위고 요리스가 주전 자격을 보여주고 있지만, 37세 노장인데다 이번 시즌은 부상도 있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프랑스 시절 오래 몸담았던 올랭피크리옹으로 돌아갈 거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토트넘은 요리스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 주전급 골키퍼 영입이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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