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균안 홀로 고군분투…'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짊어진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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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에 머무르고 있는 롯데가 고민에 빠진 이유, 마운드 때문이다.
선발 및 불펜 평균자책점이 각각 5.46(9위), 8.10(최하위)으로 시즌 초반인 점을 감안해도 썩 만족스럽지 않은 수치다.
3경기 18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 다승 부문 선두에 올랐다.
정규시즌 개막 후 2경기에 등판해 9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투구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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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7위에 머무르고 있는 롯데가 고민에 빠진 이유, 마운드 때문이다.
선발 및 불펜 평균자책점이 각각 5.46(9위), 8.10(최하위)으로 시즌 초반인 점을 감안해도 썩 만족스럽지 않은 수치다.
선발진에서는 나균안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3경기 18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 다승 부문 선두에 올랐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5일 삼성전에서는 위기 관리 능력까지 뽐내며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챙겼다.
그에 비해 나머지 투수들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댄 스트레일리, 찰리 반즈 두 투수 모두 아직 시즌 첫 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반즈는 1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3탈삼진 8실점을 기록, KBO리그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불명예'를 떠 안았다.
불펜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있었다. 미성년자 성범죄에 연루된 서준원이 경기에 뛸 수 없고 수술대에 오른 이민석도 시즌 아웃됐다.
핵심 투수가 두 명이나 빠진 만큼 코칭스태프도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베테랑' 김상수를 제외하면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이 대부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신인' 이태연과 이진하는 경험을 쌓을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결국 누군가는 마운드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마운드 과부하를 막을 수 있는데,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선수가 바로 박세웅이다. 18일 KIA 타이거즈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그는 예정대로라면 23일 NC 다이노스전까지 '주 2회 등판'을 소화한다.
롯데 못지않게 박세웅도 승리가 간절하다. 정규시즌 개막 후 2경기에 등판해 9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투구 내용이었다. 패전을 겨우 면한 12일 LG 트윈스전에서도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고전했다. 4월에만 3승을 쌓은 지난해보다 페이스가 다소 더딘 편이다.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하려면 결국 18일 KIA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해야 한다. 지난해 KIA전 성적은 4경기 22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2.86이었다. 팀 타율 최하위로 추락하는 등 최근 KIA 타자들의 페이스가 떨어진 만큼 박세웅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팬들도, 구단도 여전히 그를 믿는다. '안경 에이스'라는 별명에 걸맞는 투구를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르는 박세웅이 기대에 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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