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국민의힘 당원가입 운동" 전광훈에 與 '냉가슴’, 송영길 "이재명과 통화해 입장 설명…조만간 귀국 포함 입장 발표" 등

이세미 2023. 4. 1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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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당원가입 운동" 전광훈에 與 '냉가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국민적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을 선언하며, 국민의힘 지도부에 공천권 폐지와 당원 중심 후보 경선을 요구했다. 당초 "국민의힘과 결별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것과는 다소 뉘앙스가 다른 내용이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떠한 태도를 취할 것인지 주목된다.


17일 오전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는 회견문을 통해 "위기에 빠진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방도를 제시하려고 한다"며 "전국민적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과 공천권 폐지, 당원 중심의 후보 경선이 그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국민의힘이) 이것을 수용하면 새로운 정당 창당을 잠시 보류하겠다"면서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여러분 때문에 대한민국을 북한에 내줄 수 없으므로 반드시 광화문을 중심으로 자유 우파, 기독교, 불교, 천주교를 연대해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당신들의 버릇을 고쳐드릴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송영길 "이재명과 통화해 입장 설명…조만간 귀국 포함 입장 발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현 대표와 통화하고 조만간 귀국 문제 등을 포함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17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표와 어젯밤 통화하면서 이 대표의 말씀을 충분히 이해했고, 내 입장도 충분히 설명해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처음 말한 것처럼 모르는 일이고, 어떻게 진행됐는지 검찰이 조사하고 있다니 그 결과를 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대규모 총선 차출설에 "민생 제쳐두고 공천 논의, 국민 대한 예의 아냐“

대통령실은 17일 내년 총선 1년을 앞두고 '대통령실 참모 대거 차출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대외적인 불안 요인으로 경제를 건사하는 것만 해도 당정이 시간이 촉박한데, 힘든 국민들 앞에서 공천,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대통령실과 당이 힘을 합쳐서 민생과 국가 중장기 전략 과제에 전력을 쏟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천 시스템은 그때 가서 당과 논의할 상황이지 민생을 제쳐두고 지금 이 문제를 논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민생이 어렵고 국가가 시급하게 챙겨야 할 과제가 산적한데 근거 없는 여론 흔들기는 한국 정치의 병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피스텔 분양 실적, 1년 전보다 80% 급감…10년새 '최대 위축'

17일 부동산R114가 분기별 오피스텔 분양 실적을 살펴본 결과, 올 1분기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1464실로 집계됐다. 1년 전(7282실) 대비 80% 감소했으며 최근 10년간 1분기 평균 분양실적인 1만2723실과 비교하면 약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오피스텔은 지난 집값 상승기에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공급부족 상황이 맞물리며 아파트 대체재로 각광받았으나,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과 오피스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으로 투자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 더욱이 아파트 중심으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투자상품과 주거 대체재로서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며 분양 실적이 급격히 줄었다.


매매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매매가격은 2021년 1분기 0.67% 상승하며 정점을 기록한 후 내림세를 이어오다가 2022년 4분기 하락 전환됐다. 2023년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은 -0.27%로 10년 내에 가장 많이 떨어졌다.


▲전처·동거녀 포함 3명 살해 …'사이코패스' 40대, 무기징역 확정

17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48)씨의 상고를 기각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씨는 작년 5월 동거하던 여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피해자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고 의심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씨는 2001년 "당신하고 못 살겠다"는 말에 분노해 전 부인을 살해했다. 이 범행으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09년 가석방됐다.


이후 그는 베트남으로 넘어가 재혼한 뒤 다른 여성과 불륜 관계를 맺었다. 이씨는 불륜 상대방과 결혼하려 했는데, 상대방의 어머니가 반대하자 2012년 3월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베트남 법원에서 징역 14년을 선고받은 이씨는 약 8년 5개월 복역한 뒤 2020년 8월 출소해 한국으로 추방됐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피고인에게는 형벌로 인한 예방적 효과가 거의 없고, 오히려 사회에 복귀했을 재범 위험성이 높다"며 무기징역형을 내렸다.


▲'전두환 손자' 전우원 지인 3명, 마약검사 결과 '음성'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 씨가 마약 투약자로 지목한 지인 3명에 대해 실시한 마약 반응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17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전 씨가 지목한 국내 거주 3명의 국과수 감정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들도 마약투약 혐의를 부인하는 데다가 전씨 또한 '(마약 투약) 소문만 들었다'고 진술해 혐의를 인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고, 전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짐에 따라 이들은 무혐의 처분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MS에 빼앗긴다?…“구글은 패닉 상태”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검색엔진을 12년 만에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빙’(Bing)으로 갈아타는 것을 검토 중인 까닭이다. MS가 ‘챗(Chat) GPT'를 앞세워 생성형 인공지능(AI)기술 개발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면서 삼성-구글의 12년관계가 끊어질 위기에 놓였다는 관측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엔진 애플리케이션(앱)을 지난달 말 MS의 빙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하면서 이를 놓고 양사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검색 사업으로만 1625억 달러(약 213조 2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2828억 달러)의 57.5%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구글 앱을 기본 앱으로 탑재한다. 이를 MS의 빙으로 대체할 경우 모바일 검색엔진 점유율에서 점유율 큰 변화를 주는 것은 물론 ‘검색 기본 앱=구글’ 이라는 공식이 깨지면서 절대적인 강자로서의 지위가 흔들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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