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1위 케이뱅크…신용대출 60%가 업비트 유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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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금융권 은행 중 연체율이 가장 높은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60%가량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연계계좌 보유고객이었다.
이 중 업비트 연계계좌 보유자의 대출액이 4조9487억원(60.2%)에 달했다.
케이뱅크는 2020년 6월부터 업비트에 실명 계좌를 발급해주고 있다.
업비트 연계계좌 보유 고객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작년말 기준 1.0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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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연계계좌 보유고객 신용대출 5조원 육박
신용대출 연체율도 높아져…부실채권 악순환
1금융권 은행 중 연체율이 가장 높은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60%가량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연계계좌 보유고객이었다. 이들의 연체율은 무려 1%를 넘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7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작년말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잔액은 8조2140억원이었다. 이 중 업비트 연계계좌 보유자의 대출액이 4조9487억원(60.2%)에 달했다.
케이뱅크는 2020년 6월부터 업비트에 실명 계좌를 발급해주고 있다. 5조에 가까운 신용대출 가운데 상당 규모가 가상화폐 투자에 쓰였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작년까지 ‘하락장’이 계속되면서 ‘빚투’에 나섰던 고객들의 연체가 가파르게 증가했다.업비트 연계계좌 보유 고객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작년말 기준 1.01%였다.
이들의 대출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케이뱅크의 전체 연체율도 0.85%를 기록했다. 2021년(0.41%) 대비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인터넷 은행을 통틀어 1금융권에서 가장 높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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