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국내감염 추정 환자 3명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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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지난 금요일 오전 10번째 확진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국내 3명의 엠폭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11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인후통과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에 내원 후 진료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4월 14일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고 검사 후 확진 환자로 판정(14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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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인후통과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에 내원 후 진료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4월 14일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고 검사 후 확진 환자로 판정(14일)했다.
12번째 환자는 경남에 거주하고 있으며 피부병변 및 통증으로 4월 14일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검사를 문의한 내국인으로, 잠복기 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의사환자로 분류되었으며 검사 후 확진 환자로 판정(15일)했다.
13번째 환자는 경남에 거주하고 있는 내국인으로, 12번째 환자 역학조사 중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있는 밀접접촉자를 확인하여 즉각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어 확진 환자로 판정(15일)했다.
신규 확진 환자는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으나 국내 위험 노출력이 확인되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며, 방역당국은 위험요인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7일 이후 발생한 환자 총 8명 중 5명은 의료진 판단하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했으며, 현재 관리 중인 접촉자 중 의심증상 보고는 없었다.
질병관리청은 의료인을 대상으로 국내외 확진환자의 의심증상, 임상경과 등 특성 및 발생 동향을 포함한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하고 특히 의심 증상 시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감염내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항문외과 등 피부병변을 진료하는 의료인의 적극적인 의심환자 신고를 당부했다. 더불어 고위험군 이용 시설을 방문하여 감염 예방수칙 준수 안내 및 고위험군 대상 안내문 제작·배포 등 홍보를 강화하여 추가 확산 억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엠폭스는 주로 제한적인 감염경로를 통해 전파가 이루어지는 감염병으로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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