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대 나폴리 경기는 데이트하다가도 틈틈이 봐야 한다" 세계적 빅 매치에 들뜬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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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밤 다른 일정을 잡으면 안 된다. 첫 데이트라면 인정할 수 있지만, 최소한 스마트폰으로 경기 내용을 틈틈이 확인해야만 한다."현지시간 18일 저녁(한국시간 19일 새벽) 열리는 나폴리와 AC밀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앞두고 이탈리아 일간지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가 낸 예고 기사의 도입부다.
UCL 8강에서 나폴리와 밀란이 대결하므로 최소 이탈리아팀 하나가 4강에 갈 것은 확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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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내일 밤 다른 일정을 잡으면 안 된다. 첫 데이트라면 인정할 수 있지만, 최소한 스마트폰으로 경기 내용을 틈틈이 확인해야만 한다."
현지시간 18일 저녁(한국시간 19일 새벽) 열리는 나폴리와 AC밀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앞두고 이탈리아 일간지 '가체타 델로 스포르트'가 낸 예고 기사의 도입부다.
이탈리아가 신났다. 이탈리아 구단끼리 벌이는 경기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건 실로 오랜만이라서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비해 인기가 떨어져 있다. 그나마 스페인 라리가는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가, 독일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뮌헨과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데어클라시커'가 있다. 또한 이들 국가의 구단들은 UCL 토너먼트에서 '내전'을 벌이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리그별로 가장 최근 결승에서 성사된 내전만 봐도 2021년 잉글랜드의 첼시(우승) 대 맨체스터시티, 2016년 스페인의 레알(우승) 대 아틀레티코마드리드, 2013년 독일의 바이에른(우승) 대 도르트문트 등이 있었다.
이들과 달리 이탈리아 팀끼리 UCL 결승에서 맞붙은 사례는 20년 전으로 가야 하고, 토너먼트에서 만난 것도 이번이 고작 4번째다. 2002-2003시즌 4강 밀란 대 인테르밀란, 그해 결승 유벤투스 대 밀란, 2004-2005시즌 8강 밀란 대 인테르가 과거 사례의 전부다.
세리에A는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리그다. UCL 8강에서 나폴리와 밀란이 대결하므로 최소 이탈리아팀 하나가 4강에 갈 것은 확정돼 있다. 밀란이 홈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다소 유리하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김민재와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가 징계로 결장하는 반면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부상에서 돌아온다는 호재가 있다.
또한 인테르밀란은 포르투갈의 벤피카를 상대로 8강 1차전에서 2-0 승리를 따냈기 때문에 역시 4강행 가능성이 높다. 4강에서 이탈리아 팀끼리 대결하게 된다면 그 순간 한 팀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는 셈이다. 이탈리아 팀의 UCL 결승행은 2017년 유벤투스가 레일에 진 뒤로 없었다. 이탈리아 팀의 우승은 2009-2010시즌 인테르밀란 이후 끊겨 있다.
그밖에도 이탈리아 팀들은 UEFA 유로파리그 8강에 2팀,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8강에 1팀이 올라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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