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연 “금투업 글로벌화 위한 해외진출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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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가 해외진출 지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 연구위원은 금융투자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정부가 ▲해외당국 소통강화 ▲협의체 구성 ▲원화 국제화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요청했다.
국내 금융투자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일부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업계 제언도 나왔다.
이같은 업계의 제언에 당국도 금융투자업의 해외진출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에 힘을 실어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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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싱가포르 사례 참고 조언도
국내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가 해외진출 지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업권의 해외진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나 고려해야 할 제약 사안이 많다는 분석에서다.
최희남 자본시장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2차 릴레이 세미나’에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투자업의 국제화 방향을 모색할 취지로 금융투자협회와 자본연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후원으로 개최됐다.
최 연구위원은 금융투자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정부가 ▲해외당국 소통강화 ▲협의체 구성 ▲원화 국제화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의 경우 금융시장 진출에 대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기준보다 총량제한을 하고 있는 국가들이 일부 있다”며 “현지 규제 해소를 위해 정책 당국과의 소통 채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투자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일부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업계 제언도 나왔다.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인바운드 지원 시 국가 규모가 작으나 글로벌 금융 클러스터로 성장한 룩셈부르크와 싱가포르의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들 국가는 해외투자자금의 국내 유치를 통해 금융허브 순위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웃바운드 지원시에는 해외 진출 지원과 해외 인수·합병(M&A) 촉진 등 제도 개선을 뒷받침 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김 사장은 “이 조그마한 국가(룩셈부르크·싱가포르)가 어떻게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금융 시장의 허브로 발전을 해왔는지 살펴보는 것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인정을 받는데 참고할 만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업계의 제언에 당국도 금융투자업의 해외진출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에 힘을 실어줄 것을 약속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윤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정책 당국 간의 소통채널 확보와 협의체 구성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이 된다”며 “금융위 내 금융 국제화를 지원하는 조직을 만들었으나 금융위만으로는 어렵고 외교부나 기획재정부 등 다른 부처에서도 신경을 쓰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3차 릴레이 세미나는 다음달 초 ‘뉴노멀 대응 전략’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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