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평양외국어학원에선…“기본 2개국 언어 가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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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외국어 엘리트 교육기관인 평양외국어학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평양 락랑구역에 있는 평양외국어학원의 최근 동향을 소개했다.
평양외국어학원은 1992년 10월 15일 창립됐다.
또 학원 복도에 설치된 텔레비전에선 외국어 교육용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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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외국어 엘리트 교육기관인 평양외국어학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북한은 유년 시절 스위스 유학 경험이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부쩍 외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평양 락랑구역에 있는 평양외국어학원의 최근 동향을 소개했다.
학원은 늘어나는 입학생 규모에 맞춰 4층짜리 새 교사를 지었다. 또 교육내용과 방법도 현 시기 외국어교육의 추세에 맞게 바꿨다.
조선신보는 “이 학원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2개 이상의 언어를 소유하도록 하는 방향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몇 년 전부터 영어전공 학생들에게는 중어를, 로어(러시아어)전공 학생들에게는 영어를 배워주는 식으로 2전공 과목수업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평양외국어학원은 1992년 10월 15일 창립됐다. 한국의 외국어고등학교와 비슷하게 외국어에 능숙한 인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6년제 중등교육기관이다. 북한 외교관 양성소로 잘 알려져 있다.
학원에선 심리학, 수학, 물리 등 일반과목도 외국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또 학원 복도에 설치된 텔레비전에선 외국어 교육용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방영된다. 강의와 휴식의 공간 모두 외국어로 일관된 학습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한 셈이다.
다만 해당 학원에서 가르치는 외국어 종류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학원에서 영어와 러시아어, 중국어, 일어 등 8개 외국어를 취급한다고 했다. 조선신보는 “현재 학원에서는 영어, 로어를 비롯하여 4종의 외국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
서혜원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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