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정, 매니페스토 공약실천계획 '최우수' 등급 [경남브리핑]

강종효 2023. 4. 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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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2023 전국 시도지사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아 공약실천계획서를 가장 잘 만든 자치단체장에 선정됐다.

경남도의 이번 최우수 평가는 민선8기 경남의 비전과 소명, 종합적 기대효과, 4년간의 재정 운영방향 등 종합적인 로드맵을 잘 제시함과 동시에 개별공약의 구체성, 공약 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누리집에서 찾을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구성한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공약 평가는 전국 시도지사의 선거공약이 민주적 절차 없이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누락, 수정, 폐기 되는 부분을 적극 감시하고, 선거공약에 대한 실효성과 이행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자치단체장 출범 첫해인 올해 평가내용은 ▴철학과 비전, 연차별 이행 로드맵과 재정계획 등을 공약실천계획에 담은 체계성과 구체성 정도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공약 조정 등의 경우, 도민의견 수렴 여부 등 민주성 ▴홈페이지를 통한 공약정보의 명확성, 투명성 등을 평가했다.

이후 임기 2-4년차에는 연차별 목표 달성여부, 공약 이행의 기본인 재정 확보 및 집행, 공약별 입법현황 등을 기준으로 이행도를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박완수 도지사 공약실천계획서를 바탕으로 1월 말부터 3월까지 평가를 진행했고 최종결과를 17일 발표했다.

평가항목은 △ 갖춤성 60점, △ 민주성 25점, △ 투명성 15점, △ 공약일치 여부 등 4대 분야 35개 세부지표며, 1-2차에 걸친 평가와 철저한 자료 검증을 통해 전국 시도를 5개 등급(SA, A, B, C, D)으로 분류했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도의 공약실천계획이 전문성을 갖춘 기관으로부터 완성도 높은 계획이라 인정받은 만큼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들이 임기 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책여건 등으로 추진이 어려운 과제에 대해서는 지체 없이 도민과 전문가 의견을 들어 조정하는 등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남도는 공약을 포함한 민선8기 도정과제의 이행도를 높이고자 매월 추진상황을 관리하고 있으며 분기에는 도지사가 직접 주재하는 점검보고회를 개최하여 추진이 미흡하거나 정책방향 변경 등이 필요한 과제는 대안을 마련하는 등 공약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 걸림돌 없어"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7일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전국적으로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경남에서는 무역수지, 제조업생산지수, 취업자수 등 경제지표가 견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에서 더욱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2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을 방문한 결과에 대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에 대해 동의하고 있는 만큼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에 걸림돌은 없다"며 "조속한 특별법 국회통과를 위해 방심하지 말고 노력하되 국가 우주경제비전에 따라 기관의 위상과 기능을 보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부울경 경제동맹은 국책사업 추진과 정부예산 확보에 힘쓰고 있는데 에너지 분야에 대한 동맹도 필요하다"며 "원자력, 화력 등 발전시설이 많이 들어와 있는 부울경이 지역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등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30 부산엑스포에 맞춰 추진하고 있는 가덕신공항은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경남에서 가덕신공항으로 통하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철도,도로망 확충계획을 만들어 부울경 경제동맹의 의제로 하고 정부에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낙동강은 경남의 역사, 문화, 생활의 기반이자 자산이며 낙동강 수질은 경남과 부산 지역민들의 건강이나 생명과도 직결된다"며 "낙동강의 녹조 등 수질관리를 주도할 전문기관을 설립하고 특별법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웅동지구개발 신규사업자 선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특혜시비가 없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추진과 함께 부지공급, 초과이익 문제,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의 역할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당부했다.

◆경상남도, 디자인 주도 제조업 혁신 참여 중소․중견기업 모집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한국디자인진흥원(경남디자인주도제조혁신센터)이 '2023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5월3일까지 모집한다.

경남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은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역량 분석과 전략 발굴을 위한 디자인 컨설팅 △소재·부품 및 뿌리기술기업 신상품 개발을 위한 수요 맞춤형 지원 △제조·양산 컨설팅 △마케팅 및 홍보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디자인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19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60여 개의 기업을 선발하며, 기업당 최대 3000만원(수요맞춤지원 기준)을 지원한다.


특히, 금형 설계 및 제작을 지원하는 상품화 지원 확대(2개사 → 6개사), 디자인 기초역량 강화를 위한 디자인 연구개발(R&D) 기획 지원 등 경남만의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서류 평가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는 △디자인컨설팅 △수요 맞춤형 지원 △제조·양산 컨설팅 △마케팅 및 홍보 등 지원단계별 성과평가에 따라 순차적으로 다음 단계의 지원을 진행한다.

상품화 지원과 신제품 연구개발(R&D) 사업은 별도 공고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도내 중소·중견기업 모두 가능하며 제조기업 외에도 컨설팅 및 디자인 개발을 수행할 컨설턴트와 디자인 전문회사도 모집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중소·중견기업 또는 디자인 전문회사는 경남도청 누리집 또는 한국디자인진흥원 누리집 내 공고문을 확인해 5월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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