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규모 총선 차출설에 "민생 제쳐두고 공천 논의, 국민 대한 예의 아냐"

송오미 2023. 4. 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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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7일 내년 총선 1년을 앞두고 '대통령실 참모 대거 차출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대외적인 불안 요인으로 경제를 건사하는 것만 해도 당정이 시간이 촉박한데, 힘든 국민들 앞에서 공천,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공천 시스템은 그때 가서 당과 논의할 상황이지 민생을 제쳐두고 지금 이 문제를 논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민생이 어렵고 국가가 시급하게 챙겨야 할 과제가 산적한데 근거 없는 여론 흔들기는 한국 정치의 병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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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없는 여론 흔들기, 한국 정치의 병폐"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17일 내년 총선 1년을 앞두고 '대통령실 참모 대거 차출설'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대외적인 불안 요인으로 경제를 건사하는 것만 해도 당정이 시간이 촉박한데, 힘든 국민들 앞에서 공천,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대통령실과 당이 힘을 합쳐서 민생과 국가 중장기 전략 과제에 전력을 쏟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천 시스템은 그때 가서 당과 논의할 상황이지 민생을 제쳐두고 지금 이 문제를 논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민생이 어렵고 국가가 시급하게 챙겨야 할 과제가 산적한데 근거 없는 여론 흔들기는 한국 정치의 병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개각에 대해서는 "인사권자로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저희로서는 알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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